12일 촬영한 그린란드 누크 인근의 유빙. 우상조 기자 #지난 16일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트롬쇠(Tromsø)의 날씨는 한국의 가을과 비슷햇다. 북위 69도에 위치했지만, 홑겹 셔츠만 입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항구엔 남쪽에서 온 상선과 제각각 모양…
지난 20일 중국 해운사 하이지에(Haijie)의 컨테이너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칭다오를 출발해 유럽으로 향했다. 영국 펠릭스토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폴란드 그단스크까지 간다. 통상 다니는 수에즈운하 루트가 아닌 북극항로 중 북동항로(NEP)를 이용한다. 펠릭스토에…
파격가 소형가전의 이면 “5000원짜리 청소기요 이미 다 나갔어요. 언제 더 입고될 지는 우리도 몰라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이소 매장. 휴대용 무선 청소기를 찾는 손님들에게 점원은 익숙한 질문이라는 듯 답했다. 서울 중구와 마포…
‘2025 키아프리즈’서 확인한 K아트 파워 경제+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증명된 K컬처의 열기가 ‘K아트’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미술 시장이 여전히 침체한 상황에서도, 지난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3대 미술…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라운지에서 혁신 기업인 6인이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홍국 올곧 총괄대표, 백중진 탈렌트엘엔지 대표,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 …
297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해 고객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들이 모인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에 따르면 …
대미 10대 수출국 중 한국의 관세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지난 2분기 미국에 낸 관세는 지난해 4분기보다 47배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대미 수출 상위 10개국을 대상으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관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
LG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증시를 예측·분석하는 금융 AI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LG AI연구원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함께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엑사원-B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LSEG는 엑…
일본산에 밀린 가격 경쟁력 일본에서 한국 김치의 가격 경쟁력이 일본산 김치(기무치)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수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한국 김치의 최대 수출국이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산…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에 거주하는 A씨는 보유한 다수의 아파트를 가족이 운영하는 법인에 신탁했다. 이어 그 신탁의 위탁자(재산을 맡기는 사람) 지위를 자녀에게 넘기는 계약을 맺었고, 명의를 쪼개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해 갔다. A씨가 이런 편법으로 피해간 …
다음 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은 혼란에 빠졌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국감 전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하면 기관감사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받고, 종합감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관할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받는다…
기회 못 잡은 K태양광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태양광 발전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K-태양광은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산에 밀리고 있어서다. 대신 K-태양광은 중국산에 규제를 강화하는 미국에서 기회를 넓히고 있…
삼성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1조19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중공업·삼성E&A·삼성웰스토리·제일기…
금융그룹들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잇달아 내놨다. 우리금융그룹은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를 예방하는 전담 부서를 이달 중 은행권 최초로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연 회의에서 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CCO) 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