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는 제주 구좌읍 하도리 해녀들과 가을 첫 물질에 나섰다. 사진 JTBC, BBC 스튜디오 “나는 바다하고 친하고 싶지 않아. 자식들한테 물질 안 시키려고 내가 열심히 한 거야.” 살기 위해 바다에 들어가야 했던 제주 해녀의 이 말은 JTBC…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잇 워즈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의 거장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
과학 예술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지드래곤’ 사진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 지난 4월 9일,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 ‘홈 스위트 홈’을 우주로 송출하는 과학 예술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지드래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의…
김성칠 교수의 일기는 1993년 〈역사앞에서〉란 제목으로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 일기는 1945년 11월 29일자 뒤쪽부터 남아있었는데, 그 앞의 일기가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유물을 보관하고 있던 필자의 아들 김기목(통계학·전 고려대) 교수가 사라진 줄 알았던 일기…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컷. 사진 디즈니 플러스 “영화 ‘서울의 봄’ 때 성공을 예감하고 강력하게 홍보하고 다녔다. 이번 디즈니 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도 매우 강력할 것이다. 이 작품으로 향후 OTT 판도가 바뀔 수 있다.” 김원국 하이브 미…
여름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이 2025년 본격적인 월드투어확장에 나서며 서울, 부산, 속초를 포함한 국내외 총 13개 도시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워터밤은 2023년 방콕, 도쿄, 나고야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2024년에는…
애니 '알사탕'의 주인공 동동이는 구슬치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구슬을 사러 간 문방구에서 구슬같이 영롱한 알사탕 묶음을 발견한 동동이는 알사탕을 하나씩 먹으며 신기한 일을 겪게 된다. 사진 롯데컬처웍스 책장과 책장 사이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음악적 경성 음악적 경성 조윤영 지음 소명출판 “그때 음악회란 음악전문가들의 예술적 연주회가 아니라 서양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어릿광대들의 소기(素技, 꾸밈 없는 기술)에 지나지 못했던 것…” 한국 서양음악의 선구자 홍난파(1898~1941)가 19…
책표지 근대 괴물 사기극 이산화 지음 최재훈 그림 갈매나무 괴물은 인간 상상력의 산물이다. 공포‧경악‧환상‧비정상 등 괴랄한 수식어가 늘 따른다. 자극의 역치가 높아진 현대 영상물에서 콘텐트의 마르지 않는 샘이 된 이유다. SF작가인 지은이는 …
책표지 오픈 엑시트 이철승 지음 문학과지성사 직장인 치고 ‘나 이거 그만두면 다음에 뭐 하고 살지’라는 생각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탈출을 꿈꾸지만 막상 엑시트(exit)를 실행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정한 사회적 관계…
음악을 한다는 것은 김보미 지음 북하우스 ‘딩딩’ 문을 여는 거문고, 뒤이어 폭발하는 기타·베이스·드럼, 그리고 이어지는 해금의 절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5인조 포스트록 밴드의 공연은 강렬했다. 영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동·서양 악기가 …
책표지 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나 루치르 샤르마 지음 김태훈 옮김 한국경제신문 자본주의가 기능 부전에 빠졌다. 혁신과 경쟁을 바탕으로 한 역동성이 사라지며 성장 동력은 떨어지고 있다.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가능케 했던 효율성도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
김수영(1921~68) 시인이 “아방가르드 여인”이라 했던 아내 김현경(사진) 여사가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8세. 김수영이 첫사랑에게 버림받고 방황하던 1942년 일본 유학 시절, 10대 소녀 김현경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국경을 넘어 편지를 주고받으며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