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 뉴스1 새 학기 시작 전인 지난 2월, 서울대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자신을 공대 신입생으로 소개한 A씨가 “반수를 고민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취업난이 심각하다는데 서울대 졸업생도 대기업 취업이 어렵냐”고 물었다. 이…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같은 길을 택할 것 같아요.” 의대에 합격하고도 공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이달 초 1학기 수업을 마치면서 밝힌 소감이다. 교사·친구들로부터 ‘제 정신이냐’는 말까지 들으며 선택한 길이지만, “수업을 들을수록 확신이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어…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내에서 의과학자 과정에 따른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Johns Hopkins Medicine 6400만 달러(약 915억원).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의과학자 양성(MD-PhD 과정)에 쏟은 금액이다. NIH의 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022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6월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다음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오른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불편…
최근 김해국제공항의 항공 안전을 책임진 민·관·군 핵심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김해공항 안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항공기의 충돌 위험, 활주로 오착륙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23년 전 …
안찬명 육군 소장이(합참 작전부장)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북 경고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무인기 평양 침투’ 작전 관련 안찬명(육군 소장) 합동참모본부 작…
5일 강릉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박진호 기자 올여름 전국이 물난리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비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곳이 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강릉 지역의…
지난 5일 정오쯤 찾은 인천공항공사(공사) 로비. 천장 구조물 사이로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10여 명이 모여 앉아 있었다. 이들 뒤에는 마시다 남은 음료와 배달음식 용기 등이 여럿 쌓여 있었다. “10년 이상 일한 방역노동자 고용승계 책임져라” “8월 1일부터 실직자,…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TF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김건희 여사 인맥을 동원해 판사 등을 상대로 한 로비를 펼쳤다는 녹취록이 보도됐다″며 ″김건희 특검팀에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치킨 음식점 업주가 손님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남동구 구월동 한 프랜차이즈 치킨 음식점에서 50대 업주 A씨가 손…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이날은 1차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엿새 만이자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날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50분쯤 서울구치소로 진입해 출정과장실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 차량이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물리력 행사를 통해 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뉴…
정부가 이번에도 전공의에게 특례를 허용했다. 같은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고, 군 입대를 미뤄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과 함께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공의 모…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여 크게 다친 7세 아이의 부모가 운전자의 반성 없는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7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2시23분쯤 강릉시 내곡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7)…
지난달 26일 제주시 한림읍 한수풀해녀학교에서 열린 해녀은퇴식에 참석한 최고령 해녀 고명효 할머니와 딸 홍길선씨가 제주 바당(바다)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최충일 기자 “물(물결)이 창창창창할 때(세고 높을 때) 거꾸로 가면(거슬러 헤엄치면)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