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말자씨는 23일 법정을 나서며 “이겼습니다”를 세 번 외쳤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 활짝 웃으면서도 눈물이 맺힌 그는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 있다”며 “61년간 죄인으로 살아온 삶, 후손들이 성폭력 없는 세상에서 자신의 인권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법을 …
61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최말자씨가 23일 재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무죄를 구형하자 법정을 나서며 “이겼습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력 피해자로서 보호받아야 했을 최말자님께 가늠할 수 없는 고통…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3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정필씨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대질 신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 배우자 정모씨(왼쪽)가 23일 민중기 특검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씨는 “현재 남편이 어디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뉴스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가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용…
임신 36주차 산모였던 20대 유튜버 권모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일상 속 모습을 공유하는 브이로그(V-Log) 형식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엔 권씨가 병원을 방문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배 속의 36…
“어릴 적 배고팠고 남보다 못 배웠던 게 두고두고 한이 됐죠. 어린 아들 손을 잡고 처음 기부했을 때, 아버지로서 그만큼 뿌듯한 일이 없었답니다.” 지난 22일 충남 태안신협 문기석(62·사진) 이사장이 인터뷰 때 처음 꺼낸 말이다. 1991년 첫 기부를 시작한 …
정부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가 공지 6시간여 만에 돌연 취소됐다. 의대 본과 3·4학년의 졸업 시기에 대해 정부 및 대학들이 의견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3일 오후 8시 30분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복귀학생들의 졸업시기와 관련, 정…
광주시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3종 선불카드. 뉴스1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물 카드를 소득수준별로 다른 색상으로 제작해 차별 논란을 일으킨 광주시가 밤샘 작업을 통해 색상을 교체하고 있다.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
폭염이 이어지며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방 밖의 온도가 25도 이상인 무더운 밤을 일컫는데, 불면증을 유발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을 끄고 자 보려고 했다가 꼴딱 밤을 지샐 뻔했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이렇게 한숨도…
21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수해로 인해 조종면의 한 편의점 건물이 하천에 무너져 내렸다. 전민규 기자 경기 북부의 9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폭우로 비상이 걸린 기간에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일 폭우로 경기 북부서…
광주광역시교육청사. 사진 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폭언하고 위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최근 학생들에게 “인간이 아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중앙포토 서울 마포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와 일부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회장이 입주민 공용공간을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입주민들은 대표회의가 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