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에 질려 웅크린 망자(죽은 자)들… 장작불 위에선 가마솥이 펄펄 끓고 있다. ‘가마솥 확(鑊)’ 자를 써서 확탕지옥(鑊湯地獄)이라 불리는 이 장면은 총 10명의 시왕(十王)을 그린 시왕도 중 제6폭 변성왕도(사진)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가마솥 속엔 고통받는 죄…
고(故) 김민기 학전 대표 의 1주기를 맞아 1971년 발매된 그의 1집 앨범(아래 사진)이 54년 만에 LP로 재발매된다. [중앙포토, 사진 매니아디비 홈페이지] 극단 학전이 21일 고(故) 김민기 대표의 1주기를 맞아 ‘아침이슬’ 등 10곡이 수록된 …
2017년 처음 만난 사제 피아니스트 손민수(왼쪽)와 임윤찬. “오랜 시간 함께 치열하게 음악을 고민했다”는 이들은 한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을 비롯한 작품들을 피아노 두 대로 함께 연주한다. 서울과 스위스의 공연이다. [사진 목프로덕션] …
가수 문원(왼쪽), 코요태 멤버 신지. 신지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코요태 소속사가 신지의 예비 신랑 가수 문원의 협의 이혼 확인서 등을 공개하고 사생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8일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신지 결혼 관련 소속사 입장문’에서…
레오 14세 교황은 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에 최광희(47) 신부를 임명했다. 최광희 주교 임명자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사제품을 받았다. 2012년 로마의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성서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202…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세미콜론)를 펴낸 배우 류수영. 7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자간담회 중에서 그는 "요리 정말 쉽고 재미있다"를 연발했다. 사진 제공 세미콜론 “연기와 요리 중 뭐가 더 좋아"라는 질문은 하지 말자. 배우 류수영에겐 엄마와 아빠 중, 낮과 …
2007년 촬영된 김민기 학전 대표의 사진. 고인은 생전에 "학전 소극장은 대중문화를 만드는 못자리"라고 말했다. 중앙포토 대학로 극단 학전이 오는 21일 고(故) 김민기 대표의 1주기를 맞아 ‘아침이슬’ 등 10곡이 수록된 그의 첫 앨범을 LP로 재발매…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불교미술의 진수'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의 귀환' 일본 환수 문화재 언론 공개 행사에서 시왕도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죄의 심판대 앞에 선 망자(죽은 자)들이 겁에 질려 웅크린 가운데 화면 하단 가운데 장작불 위로 가…
2017년부터 함께 하고 있는 사제 지간의 피아니스트 손민수(왼쪽)과 임윤찬. 이달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사진 목프로덕션 “오랜 시간 음악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눠 온 음악가.” 피아니스트 손민수(49)가 제자 임윤찬(21)에 대해 이렇게 칭했다. 8…
‘한국 영화 침체를 타개할 구원 투수의 등장’. 올 상반기 흥행작 부재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가 올 여름 개봉작에 걸고 있는 기대다. ‘파묘’ ‘범죄도시4’가 각각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주도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올해는 천만 영화는커…
김정아 박사는 ‘도스토옙스키 전문가’인 번역자이면서 패션 기업의 CEO다. 김현동 기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성실한 번역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번…
사진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연에서 시야가 가려진 좌석을 판매했다는 이른바 '시야 제로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주말 진행된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N3 좌석의 무대 …
김정아 박사는 자칭 '도스토옙스키 전도사'다. 그는 "만약 도스토옙스키에게 사람이란 무엇인지 묻는다면 '호모 소스트라다니에' 즉 '연민하는 존재'라고 규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동 기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성실한 번역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7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