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피셜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특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브랜드 정체성, 페르소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어떻게 이토록 매혹적인 세계를 만들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비크닉이 브랜드라는…
바스키아전 11개 섹션 중 ‘단어의 신전’ 섹션 가보니 경매가 160억원의 ‘왕이라 불린 에이원(A-One)의 초상’(1982). [사진 바스키아 재단] 탄산음료 광고. 평범한 사람은 하루에 15번 웃는다. 포장도로에 누워 있는 거대한 고릴라. 꿈은 결…
아버지는 처음 말라야에 갔을 때 미혼이었는데, 1929년 네덜란드령 자바의 수라바야에 새로 생긴 화교 중학의 교장직에 초빙받았다. 덕분에 결혼할 수 있는 형편이 되었다. 그래서 고향인 타이저우로 돌아와 부모님을 뵙고 골라놓으신 색시와 결혼했다. 조부님은 직업이 없고 살…
영화 '루오무의 황혼'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부산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장률 감독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 간의 여정을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
가수 양희은과 故전유성.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에게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박준형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6월 코미디언들이 쓴 책으로 남산도서관에 서…
한진섭 작가의 작품 (사진 제공= 스페이스 톤) 서울 최초의 조각 전문 갤러리 ‘스페이스 톤(S.tone)’이 9월 개관과 함께 한국 원로 조각가 한진섭 초대전 《무게에 깃든 가장 섬세한 이야기》를 오는 12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
한국불교 태고종은 오는 11월 8일 (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의식과 함께 국제수계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법회에는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불자를 비롯해 국내외 신도 약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책표지 먼지가 가라앉은 뒤 루시 이스트호프 지음 박다솜 옮김 창비 2001년 9·11 테러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에서 2753명 등 모두 2977명이 사망한 참혹한 재난이었다. 테러범들이 납치한 비행기 두 대가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한 후 102분…
책표지 머스크 리스크 페즈 시디키 지음 이경남 옮김 생각의힘 “일론 머스크 정도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나 몰라라 해도 되는 겁니까” 2023년 1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배심원단 앞에서 원고 측 변호사 니콜라스 포릿이 일론 머스크를 향…
책표지 이토록 아름다운 뇌 래리 W 스완슨 외 지음 정지인 옮김 아몬드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1852~1934)의 도록을 해외에서 구했다는 소문이 들릴 때마다 마음이 동했다. 하지만 어떤 도판들을 수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망설였다. 이번에 번역…
책표지 비욘드 리스크 김왕기 지음 메디치미디어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에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항변하다 낙마하는 공직 후보, 갑질 등의 논란에 미흡하게 대처하다 브랜드 평판과 매출이 추락하고 훗날 경영권까지 바뀌는 기업....이 책의 지은이는 "위기 자체…
책표지 가도 가도 왕십리 김창희 지음 푸른역사 "왕십리에서 무, 살곶이다리에서 순무, 석교에서 가지·오이·수박, 연희궁에서 고추·마늘·부추·해채, 청파에서 미나리, 이태인에서 토란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중략) 모두 엄씨의 똥을 써서 잘 가꾸어 내는 것이…
메이지 유신을 걷다 메이지 유신을 걷다 손승철 지음 역사인 최근 수년간 쏟아지고 있는 출판계 ‘일본 메이지 유신 탐구’의 종합 요약본 같은 책이다. 쇄국 체제를 뒤흔든 서양 열강의 위협 앞에 조선이나 청과 달리 일본 도쿠가와 막부와 각 지방의 하급 사무라…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6년만의 신보이자, 10년만의 정규로 돌어왔다. 사진 롱플레이뮤직 “이번 앨범을 만들며 1집 때 밤을 새며 작업했던 기억이 났어요. 이젠 밤새 작업하진 못하지만, 그때의 감정들을 느꼈어요. 마치 ‘우리들의 순간’ 처럼요.” 3인조로 …
엘비라 나바로 작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가졌던 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을 본 후"라며 "영화가 압도적이어서 당시 하던 작업을 잠시 멈출 정도였다. 최근 한국의 이미지가 문화적으로 많이 부흥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장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