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 고등학생입니다. 긴 글이지만 하나하나 다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에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힘들게 노력해서 결국 그 친구가 저에게 고백했고 약 한 달 반 정도의 짧은 연애를 마쳤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제 집착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 때만 7명의 전 남친이 있었고 현재 저희 고등학교에 4명의 전남친이 있습니다. 연애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진짜 친한 친구 외에는 저랑 연애하는 사실을 숨기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와 연애하는데도 불구하고 10명 이상의 남자애들과 연락하고 심지어 전남친들도 한 두명 빼고는 다 친하게 지내더라고요.. 저랑 사귄다는 사실을 말도 안하고요.. 그리고 심지어 사귄지 5일쯤 되었을 때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학교 점심시간에 전남친 반에가서 놀아도 되냐고.. (그 전남친은 제 바로 옆반입니다.) 당연히 저는 안된다고 했죠.. 그렇게 조금씩 참던중 어느날 여친이 페북 스토리에 다른 남사친이랑 페메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여친은 제가 맛있는 걸 사줘도 음식 사진만 올리고 저를 태그했던 적은 없거든요(저랑 사귀는 것을 숨겨야 하니까..)그래서 제가 그거 가지고 뭐라 했습니다. 첫날은 일방적으로 제가 뭐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끝냈어야됐는데 다음날에도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계속 힘들게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제가 뭐라고 했고 결국에는 그 친구도 기분이 나빳는지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싸움은 끝났고 뭔가 달라진거 같더라고요.. 카톡 페메도 잘 안오고 사랑한다는 말도 없어지고..그렇게 결국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주위에서는 다 그 친구가 잘못했다는데 저는 아직도 제 집착 때문에 이렇게 되어서 너무 죄책감이 들고 힘듭니다...ㅠㅠ 계속 다 제 잘못인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