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헤어진지 5개월이 다 되갑니다. 사귄거는 1년 조금 넘구요.. 일단 헤어지고 친구로는 지내려고 그 친구와 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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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5개월이 다 되갑니다. 사귄거는 1년 조금 넘구요.. 일단 헤어지고 친구로는 지내려고 그 친구와 페메를 하면서 지내왔는데 사귈때보다 연락도 한참 늦고 그러더라구요.. 1달 있다 그 친구가 저에게 자신은 더이상 저랑 친구를 못하겠다고 하고 연락도 하기 힘들거 같다고 말했어요.. 근데 저는 아직 그 친구를 못잊고 제가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친구를 짝사랑하고 쫒아다녔어서 좋아했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 미련이 남아서 붙잡았고요 제가 만나서 한번만 이야기 하자고 하자 페북 차단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 차라리 내가 잊을수 있는 기회인가 하고 혼자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잘 지내려고 들었죠.. 3-4개월이 지나도 저는 잊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는데 진짜 아니더라구요,, 학원에서 얼굴을 한번씩 봐서 그런지 가끔 그 친구봐서 가슴이 아플때도 괜찮아 괜찮아 이러면서 잘 버텄는데 가끔 저녁에 집에서 혼자 많이 울기도 했던거 같아요. 그 친구의 친구한테 들은 이야긴데 그 친구가 미친듯이 미련이 남고 괜히 저에게 의미부여하는거 같아서 그걸 정확하게 하려고 차단을 한거라고 3개월 뒤에 들었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나 싶었는데 어느날 그 친구를 공원에서 보게 되었는데 저와 그 친구의 친구들이 많이 겹칩니다. 근데 저는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그 친구들과 잘 노는데 그 전남친이 자리가 불편했는지 계속 자리를 피하고 친구한명을 데리고 나가서 그냥 주변만 계속 걸어다니더라구요.. 그날 저녁 저는인스타 스토리에 그때 헤어지면 돼 노래를 올렸더니 (가사가 니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너 없는게 익숙해지면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헤어지면 돼 였고요) 그 스토리가 3-4장이 되었는데 그걸 다 읽고 언팔을 했더라구요,, 차단은 아니지만 그리고 한달후인 요즘 제가 아직도 힘들어하는걸 봐서 친구들이 제 전남친 친구한테 차라리 저한테 싫다고 대놓고 말하게 되면 제가 상처를 받아서라도 마음을 접지않겠냐고 전남친한테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 전남친이 더이상 만날이유도 만나고싶은 마음도 없고 마음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더이상 할말도 없다고 전했더라구요,, 그 날 그 이야기를 듣고 펑펑 울다가 이제 진짜 상처도 받았으니 정신차리고 공부나 하자는 마음으로 학원을 가서 단 한번도 안쳐다보고 그 친구 앞쪽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가능성 희박하는거 알아요,, 제가 거의 2년동안 마음을 다 내어주고 사겼던 친군데 잊기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헤어지고 난 뒤 제 자신을 너무 방치해놓고 너무 비참해져서 요즘은 저에게 많이 이쁘다 이쁘다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려고 노력중이예요.. 참고로 그 친구도 저도 첫연애에다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 친구는 한번도 여자한테 관심도 없었고 말 자체도 안했던 친군데 제가 열심히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쫒아다녀서 사귀게 되었던 친구입니다. 사귈때 저에게 이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하고 또 진짜 고맙다고 많이 말했더라구요 그 친구는 저를 빨리빨리 잊은거 같은데 저는 왜 이럴까요..? 그 친구 후폭풍 올까요..? 저를 생각해서는 그 친구가 후폭풍이 왔음 젛겠는데 또 한편으로는 제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라 걱정도 되요..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 긴 글이었는데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Q1. 첫 연인이자 첫사랑을 전남친이 어떻게 빨리 잊을수 있었을까요..?
Q2. 노래 가사와 현실과 같은 상황이 겹치는건 우연일까요..?
Q3. 앞으로 저는 전남친을 만났을때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ex. 학원이나 공원이나 길거리)
Q4. 제가 이번이 첫연애이고 너무 좋아하던 사람이랑 사귀다 헤어져서 사람 잊기가 많이 힘든데 금방 잊는 법이나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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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비누향기님의 댓글

1. 첫연인이자 첫사랑은 영원히 절대 못잊습니다. 나이가 많이 먹고 늙어서도 한번씩 생각나는게 첫사랑이에요. 원래 첫사랑은 안이루워진다 하지만 질문자님은 그 남자분과 이어지셨구요. 사귄지 1년넘은 시간은 처음 연애에있어서 처음부터 사귄것치고는 꽤 긴시간이죠. 사람마다 다르지만 잊는데만 며칠, 몇달, 몇년이 걸릴수있는거고상대방은 빨리잊을수있던게 아니라 잊을려고 노력중인걸로 보입니다.

2. 노래가사와 현실이 겹치는건 우연이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있습니다.

3. 전남친을 만날때 어떻게 지내냐해도 상대방이 불편해서 친구와 함께 자리를 나온것 보면 언젠간 따로따로 다닐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상대방도 질문자님에게 미련이 남아있는걸로 보이며 언젠간 연락이 올수도있습니다. 언젠간이라 해도 그 기간은 모릅니다. 헤어질때 뒤늦은 미련과 후회 슬픔 그 모든걸 다 겪고서 이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하면서 아쉬운 사람이 잡는겁니다. 언젠간 다시 연락 올수도있겠어요.

4. 상대방분과 같은 학원을 다녀서 그런지 더 잊기가 힘들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진짜 저도 일년넘게 사귀었었고 그사람과는 집이 좀 멀어서 헤어지고 나서 얼굴보는일이 없어 그렇게 잊어갔습니다. 잊어가는데 몇개월이나 걸렸지만 저에게는 시간이 약이였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상대방분과 같은 학원을 다니고 아직도 좋아하는마음을 가지고서 계속 얼굴을 볼수있으니까 미련을 더 떨쳐내기 어렵다고 봐요. 금방잊는 방법이나 조언 딱히 없습니다. 뭐 그냥 예를 들어서 개인만의 시간이나 취미를 가져라 친구들이랑 많이 여행가거나 시간을 친구들이랑 많이 써라 말해도 학원가면 다시 얼굴보고 잊지못할텐데요? 사랑은 뇌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겁니다. 잊으려고해도, 잊으려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사랑입니다. 뇌로 계속 잊자해도 마음은 잊지못합니다.

구구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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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하네요.

그래도 확실히 미련 가지실 수 있어서 조금 부럽습니다.

Q1, Q4 같이 말씀 드릴게요.

Q2. 연애를 하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 사람과 알아가는 과정부터 설레인 시간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신기한건 정말 특별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나서 보세요.

다른 헤어진 커플들과 별 다를바 없어요.

너무 크게 의미 두지 마세요, 우연이라 생각하세요.

Q3. 이건 본인이 하나 잡으셔야됩니다.

재회를 확실히 할 전제로 대할 건지, 아니면 정말로 흘러가게 둘건지.

전제는 하나 깔고 갈게요, 본인의 가치를 일단 높히세요.

지금 남자 분의 입장은 명확해요, 본인의 현 상태로는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에 친구로 지내자를 보면 미련은 확실히 있었던 것 같구요, 근데 이게 그만두게 됐죠?

너무 힘들었든 아니든, 미련은 있는데 다시 만나면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질 것 같으니 재회를 못하는 거에요.

어느 정도 마음 정리 할 준비를 끝낸 겁니다.

여자 분들의 지쳤다와 남자들의 지쳤다는 달라요.

남자들은 밀당으로 잘 안써요.

더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쓰임새가 명확합니다.

전자인 경우 시간을 두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관리를 하시면서 부딪히게 되면 그냥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하세요.

여지를 줘도 사회성에 기반된 필요한 행위는 다르게 받아들여질겁니다.

너와의 부딪힘이 힘들지만, 우리가 지켜야하는 주변 관계를 위해 노력은 하자는 의미가 커요.

이게 예전보다 달라진 본인에 시너지가 되면 남자분 쪽에 미련이 있다면 재회를 생각하게됩니다.

단, 본인이 너무 좋아하는 티를 냈고, 표현을 너무해서 재회가 힘들 가능성도 커요.

본인이 가치를 올리는 과정에서 남자분의 옆에 새로운 이성이 생기는 과정을 볼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힘내요 힘든거 내색하지 말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줘요.

너를 잃어서 힘들어는 헤어지고나서 단기간이면 몰라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아 얘 나없으면 안되나보다"

이런 생각해요.

그러면 본인은 미련때문에 만나고, 그 사람은 죄책감 때문에 볼텐데 이러면 서로의 성장 없이 다시 만났으니 같은 이유로 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재회는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겁니다.

이래선 안돼요.

후자면.. 그냥 흘러가게 두세요.

굳이 아는 척 안하셔도 되고, 떨떠름하면 그 모습 그대로도 좋아요.

그게 감정에 솔직한게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굳이 조언드리면 꾹 참고, 견뎌요.

위에 처럼 내색 하지말고 본인을 위해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줘요.

자 이제 Q1, Q4인데.

미리 사과드리고, 딱 잘라 말씀드릴게요.

지금 필력보면 질문자분 성격, 첫사랑, 심지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여요.

오래, 어쩌면 평생을 기억할 겁니다.

희미해질 수는 있어도 시간이 답입니다.

환승이별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 잊을 수는 있지만 이 방법은 절대 비추천드립니다.

사람된 도리가 아닙니다.

적어도 이 사람을 잊기 위해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서 풀어야지는 안됩니다.

그게 본인이나 만나는 사람에게나 예의고 맞아요.

정말 힘들겠지만, 극복하시는 과정에서 내면적인 성장을 많이 이룰겁니다.

정말 아프게 한 번 사랑해본게 후에 좋은 안목과 내가 연애를 하면서 뭘 놓쳤고 상대방 생각을 못해줬는지.. 생각하게 되요.

이유가 뭐든 잡은 손을 놨다면 인연이 아닌거에요.

정말 인연이라면 끝까지 안 놨지..

얼굴이라도 안 보이면 도움이 될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번호, 카톡, SNS 다 지우시고.. 순간이 힘들어서 그렇지 하시면 편해요.

본인에게 많이 투자하세요, 더 예뻐지고 지금보다 더 지혜롭게.

그리고 후에 만날 본인 인연에게 건강한 연애를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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