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반에 짝남이 있는 중학생입니다
참고로 짝남은 저보다 키가 크고, 주변에서 다 설레는 키차이라고 합니다

짝남은 저한테 자주 시비 걸고, 장난침...
그런데 더 이상한 건 꼭 저한테만 그런다는 거..
다른 여자애들한테 한 번도 장난치는 거 본 적이 없어요...

마주치면 자기 얼굴 완전 가까이 제 앞에 들이대서 제가 짝남 등짝 때리면 짝남이 엄청 소리내며 웃고, 눈웃음을 지음


그리고, 이런 일도 있었어요. 체육시간에 짝남 반과 같이 운동장을 쓰게 되었는데 짝남이 축구를 하다가 축구공을 찼는데 엄청 세게 차서 멀리 있는 주차장까지 간 거예요. 전 그냥 귀찮아서 친구들이랑 얘기했는데 짝남이 "00야,(저) 공 좀 주워줘" 이래서 제가 어쩔 수 없이 공 주우러 갔어요 근데 가면서 뒤에서 짝남이 "00(저)야, 뛰어!" "00야, 잘한다!" "00야, 고마워! 제가 공을 줍고 뒤를 돌아서니 짝남이 딱 서있더라고요..! ㅎㅎㅎ 주차장이라서 그런지 짝남과 저 둘밖에 없어서 저도 모르게 부끄럽고, 떨려서 "내가 왜 이걸 주워주고 있냐" 이랬거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공을 짝남한테 주고 갈려고 했더니 짝남이 제 옆으로 와서 같이 운동장까지 갔답니다...! 보통 관심 없으면 그냥 공만 받고 자기 혼자 가지 않나요? 그런데 짝남은 제 옆으로 와서 같이 운동장까지 갔어요! 너무 좋았어요!!

같은 반에 서로 치고 받고 하는 친한 남사친이 있음
남사친이 이유없이 갑자기 제 어깨를 때리고 가는 거예요
근데 남사친이 복도로 나가버린 거임
남사친이 안 그래도 짝남이랑 친해서 남사친 옆에 짝남도 같이 있는 거...
그래도 전 당당하게 짝남 때리고 돌아섰는데 뒤에서 짝남이 남사친에게 하는 말이 "착하네. 약하게 때리잖아."

어제 친구들이랑 복도에서 놀다가 제가 먼저 교실로 들어갔는데 짝남이 제 책상에 앉아있는 거예요.
(짝남이 저희반에 친한 남자애들이 많아서 그냥 대놓고 저희반에 들어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제 책상에 이름표가 붙어져 있는데 제 책상에 앉은 게 되게 이상한 거예요.
많고 많은 자리에 왜 하필 제 자리인지...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짝남한테 가서 "넌 왜 내 자리에 앉아있어?" 이러면서 짝남 등을 밀었는데 짝남이 계속 안 비키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짝남이 하는 말이 장난으로 "꼬우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일도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교무실 가는데 짝남이 자기랑 친한 남자애랑 있는 거예요.
근데 제 친구들한테는 말 안 걸고, 저한테만 "00(저)야, 나 평타야?" 이러고요. ㅋㅋㅋㅋㅋㅋ

또, 학교 끝나고 친구 기다리는데 갑자기 짝남이 제가 자기 옆반인 거 알면서도 일부러 "00(저)야, 너 몇 반이야?" 이러면서 완전 가까이 제 앞에 자기 얼굴 들이대서 제가 부끄러워서 "몰라." 이랬던 적도 있었고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반에 찾아와서 막 저한테만 "00야, 안녕" 이렇게 인사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1. 짝남과 따로 연락 X
2. 중1 때 짝남이랑 같은 반이었었눈데 그때도 많이 장난치고 그래서 중1 때 수학쌤이 많이 엮으셨어요...

* 이 질문을 한 이유가 제가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아닐 것 같아서 올린 거예요

(아래 4가지 질문에 답변해주세요!)
1. 짝남이 막 시비 걸 때도, 자기 얼굴을 제 앞에 완전 가까이 들이대는데 왜 이러는 거예요?
2. 제 짝남이 어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 썸인가요?
4. 제 짝남이 절 좋아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