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생활] 옆집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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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그냥 옆집 때문에 미칠 거 같은 한 중학생인데요..

2019년 12월 27일에 이사 오고서 한 3일 지나서부터 옆집이 계속 복도 나와서 지팡이로 벽에다가 쿵쿵쿵쿵쿵쿵쿵쿵 거리고, 뭐라는 지도 모르겠는 소리 내고, 막 소리 지르고 진짜 죽을 거 같아요. 옆집 분 늙으신 분이고, 처음에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계속 넘겼었는데요.

하루가 지날수록 진심 진화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전 밑집에 피해도 안 주려고 노력하고, 유튜브 소리나 티비 소리 같은 것도 저만 들릴 만큼 작게 틀고 그러는데 옆집 시ㅂ 아주 꾸준히 지랄이십니다. 낮밤 새벽 아침 아주 가리지도 않으시고 쿵쿵거리고, 제가 소음에 민감해서 공사 소음이나 조금만 큰 소리 들어도 놀라고, 심장 빨리 뛰고 호흡 힘들어지고 눈물도 나고 막 그러는데 옆집이 복도에 나와서 쿵쿵거릴 때마다 아주 잠 다 깨버리고, 놀라고 그러네요.


이미 경찰에도 2번 신고했었고요. 크게 싸운 적도 있습니다. 옆집 분 가족 분하고도 만나봤지만, 어이없는 말만 내뱉으셨고요.

치매가 심하다고 경찰분께서 그러셨는데요. 경찰분들 앞에서만 안 들리는 척하고 그러시네요. 그분 소리 잘 들으셔요. 욕도 잘 하시더라고요. 지가 뭘 했냐면서 잘도 소리 지르십니다라고 말했더니 그냥 넘기시네요. 어떻게 하라는 거죠? 저희 집 문에 뭐 묻혀두기도 하셨고요. (두세 번 정도)


옆집 분 가족분은 늙었으니 봐달라 뭐 그러셨는데, 전 어리니까 무시하고 살아야 되나요.. 아니 ㅅ 애초에 무시가 안되는데.
제 방은 복도 쪽으로 창문이 있어서 더 크게 들리고,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우울증이 좀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최근에 많이 받아서 그런 지는 모르겠고 막 가만히 있어도 눈물 나고, 살기 싫고, 병도 걸리고, 2층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저만 예민하고 불편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제가 묻고 싶은 건
이거 제대로 신고하고 싶은데, 방법 없나요.
경찰엔 2번이나 신고했지만 넘어가셨습니다. 소음을 제대로 녹음해야 하나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른 방법이 없다면 제대로 된 무시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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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안개비1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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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뫌라고 쓰냐?

문웨이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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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실거면 하나하나 다 녹음해보시고요 녹음 꾸준하게 쌓이면 이것저것 알아보시다가 경찰서에 가져가보세요

메리츠윤현님의 댓글

아주 골치 아픈 상황을 마주하신 것 같네요. 제가 볼 때는 옆집 노인 분이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신 분인 것 같아서 환청 같은 것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이성을 가진 분이 일부러 님을 괴롭히려고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찰에서도 별 달리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구요. 그렇다고 해서 님도 같이 보복성 소음을 일으킨다든가 하는 것은 님 정신 건강에도 해로울 것이고 득이 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소음 문제가 님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도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님이 심신의 피로가 누적되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른 곳으로 이사하시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사를 결정하시기 전에 본인도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하므로 그 노인분과 직접적인 대면은 피하시고 피해가 있을 때의 녹취를 해 두시고 계속 경찰에 신고를 하시고, 또한, 집주인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셔서 직접적인 대면 없이 제3자에 의해서 어느 정도 완화되도록 해 보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이사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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