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생활] 방금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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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금 있던 일입니다. 아버지가 술 드시고 집에 오셨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13살인데 13년인생에서 아버지가 눈물 흘리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 막상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니 저도 괜히 미안하고 눈물이 저도 많이 나더군요 아버지가 갱년기라는 소리 들었기도 한데 이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떡할까요.. 저는 이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거같네요 무척 처음보는 광경이라.. 아버지가 고모한테 전화하셨는데 고모한테 하시는 말씀이 나도 돌아가신 아버지,어머님 보고싶다고 그러시군요... 진짜 너무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저희 누나 2명이 있어서 아버지를 위로해주셔서 정말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50살이신데 너무 걱정이되요.. 저 결혼하는것까지라도 함께 같이 지내고싶어요.. 아버지는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계시지만 내일이 되면 아버지가 꼭 예전의 아빠.. 로 돌아오면 좋겠어요
저도 나이 많이 안먹은 13살이지만 아빠 눈물 흘리시는거 보니 너무 맘이 아프네요.. 저도 꼭 커서 훌륭한 사람이 꼭 될겁니다. 앞으로도 공부도 많이하고 부모님께 효도 많이 할려고요 저는 부모님이 눈물 흘리시는걸 보면 저도 죽고싶어요.. 만만치 않고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였는데 저는 이 일땜에 언제 기분이 돌아올지 모르겠어요... 아버지가 내일은 꼭 기분이 좋으셧으면 좋겠습니다 제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꼭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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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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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님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마음에 그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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