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사귄지 4달 된 커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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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기소개부터...
저는 14살 여자구요
걔는 14살 저랑 동갑입니다.
얘는 사귀기 전에 좋아한다는 티를 되게 많이 냈어요.
끌어안고 손에다가 뽀뽀하고 안아주고... 그리고 제가 잘 우는 편인데 꼭 울면 달래주고...
근데 자신이 당하면 오히려 귀 빨개지면서 되게 부끄러워하고 얼굴 가리고...
귀여워서 미치는줄 알고 꿈에도 막 나오고 좋아 미치고...
근데 얘가 고백을 안했어요. 앞에서 말햤더시피 의외로 부끄럼 많은 편이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저는 부끄러운걸 못 참지만 얘가 너무너무너무너너머ㅓ누누넌무 좋아서 결국 고백을 했습니다. 같이 걸어가던 때 제가 걔 뒤로 가서 어깨 잡고 등에 머리 처박고 덜덜 떨면서 고백 했는데 받아주더군요. 근데 걔 얼굴이 제 얼굴보다 빨갰습니다. 귀여워서 미쳐요 또.

암튼 그렇게 잘 사귑니다.근데 코로나 때문에 전화로만 만나요 요즘은. 처음엔 전화만 해도 미칠 지경이었는데 요즘은 미치기 보다는 얘가 더 제가 보듬어야 될 거 같고 해요.. 얘가 약간 자기 자신한테 꼬인 생각이 있어서그런지 혼자 있더니 전화 걸때마다 울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더 작고 어린애같고... 싫지는 않은데

이렇게 좋아한다기보다 작고 소중하게(?) 보이는 게 과연 마음이 앖어진걸까요 아님 더 생긴걸까요. 어디선 좋아함이 사랑함으로 바뀐 거라고 하고, 어디선 마음이 식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지금 제 마음 상태가 어떤 건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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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삼슬님의 댓글

순수한사랑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완전히 믿지마세요

믿는순간 속기시작하는겁니다

나중가서 무릎치고 이뜻이 그뜻이구나 하지말고

상처받기싫으면 그사람에대해 철저한 조사가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어리면 어릴 수록 두얼굴숨기기 쉽거든요..

시몬스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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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한테 완전히 빠진거에요. 더 작고 소중하게 느껴졌다는건 완전히 사랑에 빠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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