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생활] 엄마,아빠가 싸웠는데 아빠가 저헌테 욕했어요(왠만하면 성인분들만 답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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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저한테 욕했어요.
초 6여자입니다 어제 엄마랑 아빠가 밤에 싸웠는데 무슨일때문에 싸운지는 모르겠는데 방에서 큰소리도 났어요. 저는 무서워서 이어폰 꼽고 티비봤는데 소리가 더 커지자 제가 방으로 들어가서 그만싸우라고 소리질렀는데 아빤 방에 들어가있으라고 해서 싫다고 했더니 갑자기 욕을 쓰고 제가 울었는데 지 엄마 닮아서 뭐만 하면 눈물이라고 했어요 그 소리를 듣고 그냥 방으로 들어갔는데 방에서 쾅소리도 들리고 그랬어요 아빠가 엄마한테 십할이랑 ㅆㅂ 이런소리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마음같으면 아뻐한테 가서 따지고 싶었는데 눈치보이고 해서 그냥 참았는데 아직도 그게 마음에 충격으로 남아있어요. 솔직히 이런말하는거 아빠한테 미안한데 아빠가 된 사람이 자식이랑 아내한테 그렇게 욕해도되는건지 모르겠고 왜 엄마랑 싸워서 기분나쁜걸 저까지 싸잡아서 같이 욕하고 저한테 와서 뭐라하는지 기분이 별로네요. 진짜 아빠한테 전화해서 개지랄하고 싶은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성인분들 이럴때는 어떻게 해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저보다 더 일찍 태어나서 엄마아빠 싸우는 경험도 많이 겪었우니까 조언좀 해주세요(참고로 아빠 싸우고나서 몇 주동안 말한마디 안하고 밥도 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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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멋장이님의 댓글

일단 어린나이에 그런일을 겪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두분이서 싸우시다보면 감정적으로 올라오셔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신 걸거에요

본인도 너무 창피한 것을 알기에 자식이지만, 말붙이기 어려울거구요.

아버지도 가장으로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어깨에 많은 짐들이 있을거에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에요.

고작 초6딸에게 그런건 아버지도 분명잘못 된거죠.

처음이시니까 이런글을 올리셨을거라고 생각해요.

두번세번 계속 반복되면, 그건 분명 큰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처음이라고 가정하고 말하는거에요.

용서하라곤 말하지 않을게요. 성인들도 잘못되고 부족한것 투성이에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내 아버지인걸요.

대화가 힘들면, 어머니를 통해 속상함을 얘기 해보셔도되구요.

아니면 편지를 통해 글쓴이 분님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되요.

현명한 학생인거 같은데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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