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생활] 애인 만나는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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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70일 정도 됐습니다
둘 다 경기도에 살지만 멀어서 장거리 연애 중이에요
얼마 전까지 남친이 하던 일이 있었는데 그 땐 서로 바쁘니 항상 일주일에 한두번 만났습니다
전 연애를 많이 안 해본 데다 연애란 건 자주 만나고 보고 싶을 때 보고 연락보다 만남이 잦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남친과 너무 적게 만난다고 생각이 들어서 남친에게 일주일에 몇 번 정도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하고 물었더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더라구요 거기다 횟수를 정하면서 만나는 건 싫다면서 만나는 건 유동적으로 정하자고 했습니다. 전 적어도 세 번은 넘게 만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둘 다 차는 없구요 서로 번갈아가면서 서로의 동네로 가거나 중간지점에서 만나거나 등 장소는 때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끔 제가 너무 만나고 싶어서 만나기로 했던 날이 아닌 날에 남친 동네로 갈테니 만나자고 하면 모레 만나기로 했잖아~ 그 때까지 좀 참아~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ㅋㅋ.,
애정표현도 잘 해주고 더 사랑해주고 성격도 잘 맞고 참 좋은데... 연애 방식이 너무 안 맞아요
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연락만 하는 사이가 연인 사이로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런 건 그냥 친구들하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건데 남친한테까지 이러고 있어야하나 싶고 남친한테 말해봐도 자주 만나면 너가 질려할까봐 무서워서 그런다는 식으로 말하고...
제 기분도 알아줬으면 해서 한 달에 한 번만 만나자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해도 슬프겠지~ 그런 건 왜 물어봐 하면서 넘겨요
이렇게까지 만남에 대해 가치관이 상이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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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대나무님의 댓글

남자친구분에게 질문자님의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나는 너 자주보고 싶은데 적게 만나 서운하다 나는 널 좋아하는데 자주볼수록 질릴까봐 걱정된다는 건 누구에게 해당되는 말이냐나도 네 생각이 궁금하다 만남을 적게 갖는 진짜 이유가 뭐냐 이런식으로요

거북이님의 댓글

필건축님의 댓글

만남에 대한 가치관을 떠나

직접적으로 대면하고자 하는 욕구의 차이가 있는 것이죠.

만났을 때 서로 좋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가정하에,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정해진 날에 꼭 봐야된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서로 만나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2~3달 사이에 그러한 직접 얼굴을 보고 만나면서 교류하고자 하는 욕망이 한 쪽에서는 강해지고

다른 한 쪽에서는 그러한 욕망의 변화가 별로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연애라는 것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내보이며 그것을 확인하고 서로 간의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서로 얼굴을 자주 보고 싶다면, 자주 만나자고 좀 더 강하게, 스스로 원하는 것을 더 강하게 요구해 나가보세요.

그런 경험으로 자신에 대해,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깨닫게 되는 것이 있게 될 겁니다.

자신이 요구했을 때의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차츰차츰 서로를 이해하거나 또는 서로 맞춰가고, 자신의 욕망을 상대를 위해 조절하는 등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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