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생활] 제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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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가 있어요
A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됐고 제가 먼저 좋아했어요
A랑 그렇게 지내다가 A도 저한테 마음이 생겼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B라는 사람을 일 때문에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아무 감정 없었어요 정말 딱 그냥 공적인 관계
그런데 어느 순간 B한테 설렜던 적이 생겼어요 저는 그저 잠시 지나가는 감정인 줄 알았고 실제로도 그랬어요
그렇게 A와 알콩달콩 잘지냈는데
제가 A를 먼저 좋아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A도 저를 좋아해서 저한테 잘해주고 마음을 다 보여주고 마음을 주니까
뭔가 갑자기 부담스럽고 질리고 싫어지는거에요
그런데 진짜 그 누구보다도 A가 저한테 잘해주니까
A를 떠나면 안되는게 맞는 거잖아요 그리고 마음이 무거워서 떠날 수도 없고요... 그런데 자꾸 B한테 흔들려요
그런데 이건 진짜 잠시 지나가는 감정인 것 같아요
이건 확신해요 제가 A한테 느꼈던 감정과는 달랐거든요
A한테는 진심이였고 모든걸 다 받쳤지만 저한테 B는 그저 잠시 설레는 사람일뿐이에요 그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냥 잠깐인 지나가는 사람
A한테 집중하고 잘해줘야하는데 A가 저에게 모든걸 다 주니 왜이렇게 질릴까요... 그렇다고 떠날수도 없어요
뭔가 애틋하고 미안하고 불쌍해요...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진건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예전처럼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고...진짜 혼란스러워요 A가 진짜 저에게 너무 잘해줘서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제가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아님 진짜 말 그래도 정이 떨어진건지 질린건지 제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제가 방향성을 좀 잡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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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뚱이제리님의 댓글

지금 A분과 미안해서 아직까지 이어지고있는 관계라면 한시라도 그만 끝내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없는데 만나는건 진짜 아니거든요... 일단 A분과는 끝내시는게 맞구요 그다음 B분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진짜 지나가는감정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마음이 가는건지 그냥 이렇게 A분과 찝찝하게 마음도 없이 만나시면 오히려 나중에 더 안좋게 끝날수도 있을거 같아요..

심란하실거 같은데 화이팅하시구요!!

김반야지님의 댓글

에이한테 마음을 두세여

삼슬님의 댓글

질문자님께서 연애에 쏟아부을 수 있는 에너지를 100이라 하면, A분과 마음을 주고 받을때는 서로 각각 100씩 주고 받으셨죠. 근데 B분에게 약간의 설레는 감정이 생기셨으니 30정도의 에너지를 쓴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A분은 전과 동일하게 100을 주고 있는데 질문자님은 A분에세 70밖에 못 드리는거에요. 자신이 준 것보다 30이나 더 오니까 30만큼의 부담스러움이 생기는 건 당연하구요. 오히려 B분은 30을 줬는데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 그 쪽으로 더 끌리는거구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준 만큼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만...A분에게 진심이시면 하루라도 빨리 B분과 거리를 유지하고 선을 그으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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