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생활] 동성친구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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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같이 다니면서 친해지게된 친구인데 정말 착하고 친절한 친구였어요.
그렇게 친해져서 연락도 자주 하고 가끔 만나서 놀기도 했던 친구인데 어느 순간부터 질투(?)를 하는거에요.
제가 다른 친구와 놀면 누구와 언제 어디서 놀았는지 물어서 조금 질투가 많은 친구인가보다 했는데
제가 남자애와 같이 있어도 질투를 하는거에요...
학원에서 이 문제 어렵다고 좀 가르쳐 달라고 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친구가 팔짱끼고 데리고 가더니 네가 쟤랑 있는거 싫다고 그래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아 혹시 얘가 쟤 좋아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날 저한테 전화를 하더니 갑자기 절 좋아한다고 해서 " 아 친구로ㅋㅋ 나도 너 좋은 친구로 생각함 땡큐 " 라고 말하자 " 아니 진짜 좋아하는 마음으로.. 나 너 좋아해 " 이렇게 말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전화를 끊었어요.

저는 남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라서 그냥 이 친구를 좋은 친구로만 생각하는데 거절하면 또 상처받을까봐 걱정되고... 전처럼 친구로 못지낼것같고
지금 이 친구한테서만 연락 270개 정도 왔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어쩌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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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찡가로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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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커다란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죠

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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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문자님이 이성애자라고 솔직하게 말해서 거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은 거절하시면서 그래도 나는 너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이야기해보세요.

계속 친구로 지낼지 판단하는 것은 그 친구 몫일 것 같네요.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질문자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오히려 확실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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