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신혼부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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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결혼한지 몇개월 안됐어요.. 연애한지 3년 됐구요. 코로나때문에 동거 1년정도 하고 결혼하고 혼인신고 했는데..
며칠전에 남편 카톡알림이 밤중에 울려서 화면에 메시지가 보여서 봤는데 봉사중? 이렇게 와서.. 원래 폰 서로 잘 안보거든요.. 근데 그땐 밤에 자고 있는데 저렇게 와서 ... 이 호기심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지요... 저 봉사중이 저를 말하는거였아요... 봉사하냐는 단어가 많아서 카톡 다 읽어보게 됐는데..
예를 들면 제가 회사 늦게 끝나서 남편이 흔쾌히 데리러 온다했을때,,,,
카톡에 와이프 픽업하러 가야한다고 신랑이 단톡에 얘기하면
(남편 사적으로도 엄청 친한직장동료 3명 정도 있는 단톡)
그분들이 봉사하러가냐면서 ..... 혹시 남편이 연락이 뜸하면 봉사중?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눴더라구요..
며칠전 밤에 봤을때도 아마 그런 뜻으로 말한거 같아요..
제가 사실 부모님 어렸을 적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동시설에서 자랐거든요.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 4년장학으로 학교 다니도 대기업에 취업해서 남편 소개로 만났거든요.. 남편은 타부서.. 진짜 지난 몇년간 너무 저한테 잘해줘서 조금 배신감이 드네요... 저한테 한 행동이 다 거짓이고 봉사활동 그런건가 싶어서 너무 마음이 상하고 슬프네요...
근데 이혼 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그냥 밤마다 생각이 나서 ... 남편한테 말은 못했어요. 카톡 몰래 본거니깐 기분나쁠거 같아서... 결혼생활 잘 지속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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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둥둥둥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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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들이 작난치는거예요.

부인과 쌕ㅅ하는것을봉사로 표현하지요.

아무일아니니 신경쓰지마세요,

하찮은일로 부부사이에 금이갈수도있답니다.~**

소나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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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들 뻑하면 봉사니 뭐니 그런 말 씁니다.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오래된 부부 사이에 사랑이 아니라 의리로 산다 뭐 그런 말처럼 흔하게 쓰는 말이에요.

Jun-91님의 댓글

정말 쓸데 없는 고민입니다. 남자들. 특히 친한 친구들간 허세 가득한 말투이군요. 부인 마중나간다면 괜히 이상하니까 그런 말투로 허세부리는 겁니다. (사랑. 이런 소리하면어색해서이고요. 더욱이 친구들에게는요.) 그냥 잊어버리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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