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아빠 성격이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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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화나면 집에 있는 식기도 바닥으로 던지고 그랬어요 가족을 폭력하고 하지는 않았지만 어릴때 아빠가 진짜 너무 화나서 그 감정이 제어가 안되면 손을 올리고 이걸 확 죽여버리고 싶다고 그러면서 내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하면 저흰 방에 들어가곤 했죠 그래도 평소에 화내지않으면 나름 자상한 사람인데 화를 내면 다른 사람 말을 아예 안 듣고 자기 생각만 합니다 사촌동생이랑 밖에 같이 밥먹으러 가도 아빠가 식당에서 욕을 일삼는걸 보고 언니는 아빠랑 어떻게 살아라고 할 정도로 성격이 이상하고 싫어요 회사 사람들도 아빠 일은 잘하지만 성격이 불같다 그러고 술취하면 더 합니다 예전에는 술취해서 시비 붙어서 경찰서가는건 일수였구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 엄마보고 사모님은 어떻게 같이 사시냐고 사장님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고 네 자기 주관있는거 나쁜거 아니죠 근데 56살까지 가족몰래 빚져서 젊을때 모아둔 돈으로 산 아파트도 날리고 돈도 제대로 못 벌어다 줬습니다 그래놓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우리 월세살아~ 나는 늙어서 산에 들어갈건데 원룸이나 살지 그러면서 웃으면서 떠벌리고 다니고 이제 저희는 커서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데 엄마한테는 해주는게 안 아까운데 아빠한테는 아까워요 선물같은거 해줘도 이런거 뭘 사냐고 돈아깝게 난 만원짜리 입으면 된다고 선물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는것도 못봤고 그래서 오죽했으면 아빠 선물받고 그런얘기할거면 그냥 말을 하지말고 받으라고 그러고 솔직히 그러면서 생각해주는 척 말하는것도 짜증나구요 적금을 모아서 시집갈돈은 니네가 모아라 저희가 모을거고 바라지도 않아요 바란다고 돈을 줄 수 있는 아빠도 아니구요 모든 수를 써서라도 이해를 하면서 살아보는데 독립도 못하겠더라구요 맘같아선 독립하고 속편히 살고싶은데 집에 엄마만 남게 되면 아빠의 성격을 감당못하실것 같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진짜 너무 싫어요 아빠가 지금 남자친구한테도 울아빠는 자상하다고 말해요 저러는거 가족만 알자고 맨날 그러거든요 자기행동은 생각안하고 다른 사람행동에 크게 반응하고 왜저러고 사냐 그러고 화내기 전과 후의 갭차이가 너무크고 아빠가 최근에는 화나면 그냥 확 찔러버리고 싶다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다 이러는데 정신병동이라도 보내야하나 싶을 정돈데 엄마는 그냥 무뎌지셔서 느그 앞에 맨날 하는 소리 아니냐 일일이 반응하지마라 그러는데 진짜 쪽팔리고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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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구구콘님의 댓글
그걸 그대로 받아주면서 산 가족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아버지라고 해도 맞지 않는 행동이나 말이라면 그때 아버지를 그리고 남편을 족쳐서라도 버릇장머리를 고쳤어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욕하거나 어떤 못 된 말을 할 땐, 받아치세요. 그리고 더 큰 행패를 부리면 몽둥이로 두드려 패세요. 밖에 내 놓고 찬물을 퍼 부으세요. 행복하기 위해 결혼했고 사랑하는 자식이 태어나 기쁘게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행복은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렸고 앉으나 서나 고민하고 불안해하며 살아가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한 집에 살아도 남보다 더 못한 삶을 산다면 버릇을 고쳐야 하고 그래도 안 된다면 가정은 지킬 이유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