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생활] 게임에서 신분을 숨기고 살다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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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업계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시간이 널널한 고등학생입니다
그리고 제가 즐겨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지금껏 햇수로 5년을 즐겼네요 ㅎ..

현생에서 저는 극도로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말을 잘 붙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소위말하는 아싸, 찐따같은 부류죠

그런 제가 그 게임만 들어가면 누구든지 재밌게 해줄수 있고
처음보는 분과도 편하게 대화를 하며 지냅니다
또한 서로가 서로의 닉네임을 봐온만큼 게임에서 누가 누군지도 대충알수있을 정도로 좁은 게임이죠

그렇지만 저는 제가 즐기는 게임에서 2번의 물의를
일으켜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을 놓을 수는 없었기에
계속 다른 계정을 만들어가며 신분을 속여오며 플레이했습니다.

다른분들끼리 대화하는 내용을 우연찮게 들었는데
제가 이전계정에서 쓰던 닉네임을 거론하며
조롱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분이 전에 어떤 닉네임을 썼는지도 물어보더라구요. 신분세탁을 하며 지낸걸 그만 걸려버렸어요. (정황상 신분세탁을 걸린게 확실한 상황입니다)

물론 제가 큰 잘못을 해왔기에 그 게임에 더이상 발들여선 안된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게임을 플레이한 5년동안 저와 친하게 지내온 분들이 너무나도 많고, 현생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수단이 그 게임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게임에서 탈퇴를 바로 해버리자니,
이미 제가 신분세탁을 한걸 알아버린 분들이
자유게시판 등을 이용해서 폭로할까봐,
그래서 그간 친했던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또 그분들을 다시 만나지 못할까봐 너무 겁이 납니다.

우선 지금은 그 게임에 드문드문 접속하며 눈치를 보는 중이에요.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 게임에서 제일 친한 친구 한명밖에 없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생으로 돌아가자니 너무 외롭네요 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무조건 추천해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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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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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게임일뿐 너무 몰입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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