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생활] 이제 그만 살려구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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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인 여학생입니다

이제 그만살고싳어요 ㅎㅎㅎ
와모때매 그만 먹토도 하고싶고 다이어트도 그만하고싶고
그만 그만 그만 그만 제발 그만

사랑받기위해 노력하는거도 너무 힘들고

제발 그만
상처받기도싫고 못했다고 욕먹기도싫고
남자친구한테 상처받기도싫고 그만하고싶고 그만 그만 그만

집도 가난하고 돈도없고 어쩔수없이 밖에선 돈많은척 하고다니고 제발 그만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것도없고

그만 살고싶어요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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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태백산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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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힘드셨겠네요

저도 몇 년간 매일 매일이 불행했고 매일 매일 울면서 지냈어요 평범한 가족이여서 더 말을 못했죠 괴롭다 못해 미치기까지도 하고 자기혐오도 심했죠

가족은 항상 바쁘고 있던 친구관계 조차 제 손으로 끊어버렸어요 저도 가끔 너무 죽고싶어서 약을 아무거나 주어먹고 죽고 싶었지만 죽지는 못했어요

사람마다 각자의 고민이 다르니까 다른 사람의 눈에 치부되는 고민의 크기가 다를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죽지마세요마음을 굳게 드세요 어차피 다 남이고 사람은 이기적일 수 밖에 없잖아요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은 본인이 찾아내는게 저는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냥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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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글쓴이의 생활에 큰 재미와 반전들이 없어

많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재 어떤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거에 칭찬해주고 싶어요.

우리가 브라운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유, 유노윤호 등,

이사람들이 글쓴이와 같이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명성을 얻지 못했을 거예요.

글쓴이가 당장의 노력으로 뭔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너무 잘 하고 계시지만,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울한 감정은 글쓴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겪는

아주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도 열심히하고 취미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곁에 있고 친구들도 많지만

요즘들어 사람들도 못만나고 체중이 느는 것 같아 우울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루에 한 번은 꼭 그런 감정이 드네요.

이건 저와 글쓴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극복을 어떻게 하느냐에 차이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두고 비슷한 음악을 찾아듣거나

이렇게 글쓴이에게 답변을 드리거나 책을 읽거나 공원을 산책하거나 궁금한 것을 찾아봅니다.

사람이 바쁘지 않을 때는 우울할 수 밖에 없어요.

​내가 오늘 일때문에 하루 종일 바빴더라도 자기 전까지 일을 하는건 아니듯이

언제나 틈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그 틈사이로 우울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오죠.

그럴땐 하다 못해 집안 청소나, 옷정리 등 이것 저것 벌려서 행동해 보세요.

그리고 글쓴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까지 우울해 하시고 사소한 행동이라도 자기전에 계획하고 내일 꼭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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