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생활] 남자친구가 오늘 만날수도 있는데 연락이 안돼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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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같이 일한 오빠였는데 서로 살기 바쁘다가 어제 새해인사로 연락하다가 고백 받았어요.

근데 오빠가 업소 웨이터에요. 저 또한 아가씨로 같이 일하구요.
그땐 제가 많이 어렸는데 제가 착해서 이런데서 일안하길 바랬고 정말 아껴주었어요. 동생처럼요.

그리고 다른 오빠들도 몇명 있었는데 다 저를 좋아했구요. 워낙 이런데는 눈맞으면 사귀고 그러다 헤어지고 밤일하는 사람끼리 혹은 손님이랑은 끝이 별루라 안사귀는게 낫는데 솔직히 그 중 오빠 한명이라 사장님도 사귀냐고 소문 날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 보였어요. 사귄건 아니였지만 썸처럼 사적으로 연락하기도했구요.
근데 거기 있던 오빠들 다 저를 좋아했어요.

어린 저는 어안이 벙벙했구요 한편으론 제가 그때는 세상때 안묻고 돼게 순수했거든요? ㅋㅋ 그래서 더욱 오빠들이 안하길 바랬는데 돈때문에 한다고해서 아껴주었구요.

암튼 그렇게 일다니다가 서로 그만두고 찢어지고 우연히 만났고 다른 오빠들은 다 안좋게 끝나서 연락 안하고 한명만 남아서 간만에 연락한게 그렇게 됀거에요.

근데 저는 솔직히 조오금 심탁치않아요. 그땐 내가 순수해서 갖고놀려는? 그런게 있지않았고(다른 오빠) 가게 오빠들도 제가 순수한거 알아요. 그래서 그런 음지의 곳에서 저는 신선하고 많이 끄렸을지도 몰라요.

저두 아가씨일을 잘할만큼 했고 세상물정 모르고 남자모르는 제가 다 알게됐는데 일하다 지금은 아가씨일 진작 그만뒀구요,
이 오빠는 웨이터일을했고 계획은 돈이 더 잘버니까 노래방 하나 차릴거라네요.

이 오빠가 그 바닥에서 원래 10년을 일해왔으니 가게하나차리는건 우스운일일거에요. 그만큼 밤일에 중독됐거나요. 이건 저도 이해가 가는게 원래 밤일하면 쉽게 벌고 크게 버니까 중독돼니 알아요. 그러나 저는 일을 하면서도 정신줄 붙잡고 손놨구요.
이젠 화류계에 실장이든 아가씨든 사장이든 나이먹든 어리든 철없어보일정도로 한심한데

오빠도 나이가 30대중반인데 밤일 그만두고 온전한일을 하는게 기적이겠지만 솔직히 철없어보여요.

그리고 오빠 나이가 있으니 결혼하자할거같기도하고 아니면 동거두요(전에 다른 오빠한테서 그런적이 있었는데 잘판단해서 시작도 안했구요)

암튼 뭐 지가 그일로 돈벌고 쉽게벌고 그런일하는데 존중은해요. 왜냐면 제가 오빠 엄마두 아니니까요.

그리고 막 엄청 잘됄거라 기대하지않고있어요.

웨이터에 대한 극단적인 편견은 좀 그렇지만 아가씨일할때도 전남친이 웨이터였고 인성이 별루여서 찼는데 모든 사람이 똑같을린없겠지만 대게는 화류계쪽이 비슷비슷하기에 걱정돼네요.

암튼 뭐 어제 같이 있었던일 회상하면서 웃었는데 그때의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건지 고백해서 혹시몰라 나는 이제 순진했던 내가 아니라고 일러주었고 제 자체가 좋은거럐요.

그래서 나쁜감정은 아니니까 받아줬는데 저희가 새벽 4시까지 톡하다가 졸려서 먼저 자고 오빤 드라마보고 해서 바로 안잤을건데 도대체가 몇시에 잔건지 여태 연락 안돼네요..

나이가 많아서 피곤한건지 요샌 코로나때문에 저녁에 만나면 갈데도 없어서 낮에 만나면 좋을텐데

참고로 오늘 제가 다른 친한오빠랑 약속이 확실치않은데 어제 만나기로했거든요? 근데 이오빠가 빠꾸를 잘내서 그냥 오빠 만나야돼겠다싶어 안만나면 오빠한테 연락주기로해서 연락하니까.. 퓨
웨이터여도 저에게 싸게행동하거나 그러하지않았어요.

다른 오빠완 다르게 아껴줬는데 그래도 10년바닥 역시는 역시일까요..
정말 좋아하면 늦게자서 일어나더라도 연락하고싶어서 부지런을 떨텐데 그냥 아직도 내가 순수하다 생각해서 심심해서 하는말인지 가볍게 만날려고 그랬는지 헷갈려서 어장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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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붉은조약님의 댓글

아실만큼 아시겠지만 그쪽에 미련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쪽 관련 사람 만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막무님의 댓글

뭐 말씀하시는거보면 이미 거의 판단을 다하셨구만 뭘......

님이 생각하고 계신게 거의 정답에 가깝다 봅니다.

혜정맘님의 댓글

남자친구 분께서 생각을 물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손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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