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생활] 실패한 마음고백 되돌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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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알게되어 친해진
동갑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봤을때부터 호감이 있었던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SNS계정만 알게되어
일주일간 연락하다가 용기내서 데이트신청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같이 걸어가는길
조심스럽게 연락처를 물었고
그뒤로 매일같이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이어가면서 두번째 만나게되고
또 계속 연락하면서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너무 좋은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되었죠

그 다음주 세번째 만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제 마음은 확신이 되었습니다.
그날 집에 잠시 초대 받았다가 이야기 나누고
나와서는 집앞에서 잠시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마음을 전하고 싶은게 너무 컸는데
너무 마음이 떨려서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다음주에 시간되면 보자는 얘기를 남기고
집으로 가려고 하던중 너무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래서 할말이 있는데 잠시 나와줄수 있는지 물었어요
다행히 나와주었고 저는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 애도 기뻐하였지만 생각해보고 답준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카톡이건 연락이건
뭐 하나 하더라도 신중히 했던 저였는데
어떻게보면 제일 중요한 고백에서 신중치 못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마음이 제일 큽니다.

그렇게 그 다음주 네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그 애가 어색하지 않도록 정말 즐겁고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좋은 식당, 좋은 칵테일바도 갔었고
한적한 저녁의 공원에서 산책중 잠시 앉아서

다시한번 진심을 담아 마음을 물었습니다.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고 만나면서 좋아하는마음이
커진 부분과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것들을 담아서요.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해였고
그 애도 충분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성과의 만남으로 여기며 연락하고 만나왔지만
지난 연애가 안좋게 끝났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사실은 무섭다며, 오래 기간을 두고 사귀는 성향이라고
말해줬어요. 사실 저도 몰랐던 부분이기에
알았다면 더 천천히 행동했을텐데 말이에요
너무나 아쉬웠지만
충분한 대화로 마음은 어느정도 해소 되었어요.

집까지 버스타고 함께 오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좋은분위기로 집앞까지 데려다준뒤
헤어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어요

늘 신중했는데 중요한 고백 부분에선 성급했던
제 자신을 자책하게 되더군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다시 연락하려고 잘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잘해주고 싶었고 상대방도 저를 좋게 생각해온게
느껴지는 한달이였거든요.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을지
누구보다 잘해줄 자신 또한 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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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가온마미님의 댓글

제나이45살입니다 저는 잡초입니다 잡초는 장애물을 두려워안합니다

저는 그렇게 됩니다 믿어주세요

바다123님의 댓글

그쪽이 잘못하신건 없는데 ,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다시

고백해서 그때 다시 차이면 어장관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자분에게 당신이 좋은사람이고 전 사람과는 다르다라는걸

인식시켜주시면 좋을것같아요.

화이팅

둘이아빠님의 댓글

제가 보기엔 신중하지 않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질문자님은 신중햇는데 상대방이 더 신중한 사람이네요

만남을 보면 분명하게 사귀는 거 같은데 답은 생각을 해보겠다는 말은 약간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생각해보겠다고 그러거 또 미안하다고그러니 어쩌겠어요

본인 마음이 그렇다니깐 그런걸로 받아 들여야죠

그러나 모든 게 끝난것도 아니고 아직 알수없는 상태입니다

좀 늦게 반응을 하는 사람은 늦은 날에 그땐 그랬는데 내사랑이 깊어졋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전 그럴거 같은 느낌이네요

서로 마음이 끌린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는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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