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생활] 헤어졌습니다...이 사람이 과연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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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만났네요 제 나이는 27살 여자친구 나이는 25살 입니다
만나는동안 참 많이도 싸웠고 많이도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년을 만나는 동안 14번은 헤어진거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만나온게 신기하더라구요 늘 전 차이는 입장이었습니다 전 인연을 소중히 여겨 제 마음에서 확고히 정리되는게 아닌 이상 끝내자는 말을 하지 않았지요 반면에 여자친구는 거의 대부분이 홧김이었습니다 본인도 인정을 했구요 그 안에 진심도 있었겠지요 그래도 그 사람은 안올거 같이 매정하게 돌아서다 항상 다시 돌아왔습니다 헤어지면 보통 하루이틀 내에서 다시 만나왔죠 그런데 처음으로 8일째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거는 잠수이별 이었죠 이 사람이 몸이 아파 병원에 20일 가량 있었을때 처음에는 너무 심하게 연락이 없어서 그걸 가지고 왜그렇게 연락이 없냐는둥 서운함을 많이 표출했죠 제가 철이 없던건지 제가 모르는 뭔가 수상한게 있었는지 그냥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그 이후 잘 풀려서 상대 상황을 온전히 이해를 하고 응원하고 위로하고 다 했는데 3개월~길면 1년 정도 입원을 한다는 사람이 꽤나 빨리 퇴원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축하한다고 고생했다고 말 했고 그런데 집 도착하기 한참이 지났을텐데 3시간이 넘게 연락이 없어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퇴원 했다면서 왜 아무런 연락이 없냐는둥 몇마디 추궁하듯 얘기를 했죠 되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그냥 입장 차었던거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 못해주는 전 못한다기 보단 퇴원이라니 몰랐었죠 이것도 제가 미안하다며 오해했다고 잘 풀고 그러다 잠시 여자친구분이 아주 잠깐 만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하필이면 몇일 전부터 일 나가야 하는 약속이 있어서 미안하며 못볼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 못만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했죠 몇시간이 지나 연락이 없어서 아파서 자는가 보구나 해서 잘자라고 미리 말 했어요 퇴원을 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한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연락을 해봤거니 대답이 없길레 알고보니 페북이며 카톡이며 전화며 다 차단이더라구요 정말 이유도 몰랐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문자를 날렸죠 문자는 보일테니까요 왜 아무런 영문도 없이 이러는게 어디있냐고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처음이니 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다고 두세통을 보낸 후 한두시간 이후에 장톡이 오더라구요 꼭 이럴때만 연락을 잘하는거 같았습니다 입원했을때에도 연락이 잘 안되다 꼭 좋은상황이던 안좋은상황이던 그럴때이만 연락이 쭉 이어졌는데 지금도 이건 미스테리 이지만 아무튼 미래가 안보인다는 둥 싸웠던게 좀 자기한테는 스트레스였고 그런데 왜 그걸 인제와서 말 하는지가 의문이었죠 입원만 하지 않았더라면 분명 아무렇지 않게 애틋하게 잘 만났을텐데 말이죠 그러고 저도 보내주며 해야할 말이 있다고 말 하고 상대는 하지 말라며 거절하고 이게 진짜 속으로 매일같이 응원하고 가끔 편지도 써주고 위로하고 했던 사람한테 할 태도인가 싶었습니다 제가 올 차단 당하고 아무 말이 없었으면 그대로 잠수였겠죠 그러다 여자분은 끝내 저에게 꺼지라고 말 하고 한번만 더 답장 한다고 뭐 하면 문자신고 할거라는둥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답장 안해도 괜찮으니 읽지 않아도 괜찮으니 나도 내 마지막 이별 안좋게 끝내기 싫다고 하고 보낸다 하니 그제서야 알겠다 하며 대신 읽지않고 삭제하거라 하더랍니다 그래도 좋은 이별 하고싶어서 장톡 보내고 끝났고 8일이 지난 오늘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그냥 좀 사람이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그 사람한텐 이전같지가 않고 가치가 없는 모습에 점점 마음이 식었나 봅니다 몸이 멀어지니 많은 고민을 해왔던거라 생각 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8일이란 시간동안 상대도 생각한게 있겠지 하고 다시 한번 붙잡아 봤습니다 제 스스로 되돌아보며 제 모습에 반성했던 말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하였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돌아올까요 .. 늘 거짓말같이 매정하게 가고선 다시 돌아왔었는데 말이죠 ,, 지금은 그냥 온 몸으로 느껴지네요 진짜 마지막이란게 하필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니 남자가 생겼으려나 걱정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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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님의 댓글

잠수이별로 헤어졌다가 다시만났다. 근데 몸이 아팠을때 연락이 뜸하더니 왜 안되냐 라고 물을때 오히려 화를 낸다 이것만 보면 바람난거같은데요 아프든 뭐든 잠수이별을 했다는거는 님한테 헤어지자 라고 말하기도 싫었던거고 그냥 연락하기도 싫어졌다. 남자가 생겼으니까 그남자랑 대화도 많이 하다보니까 연락도 느슨해진거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많이 헤어졌고 그 여자분이 계속 돌아왔고 또 헤어질때는 여친분이 계속 찼다. 이말은 그냥 여자분이 힘들때 돌아와서 지내다가 괜찮아지면 버리고 다시 힘드니까 돌아오고 그런 좀 님을 자신이 힘들때마다 돌아오면 받아주고 치유해주는 사람 이니까 언제든지 헤어져도 문제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 계속 헤어지고 다시 오고를 반복하는거 같은데 님도 다시 돌아왔다고 좋다고 받지마시고 거절을 하던가 해야될거같아요. 다시만난다고 해도 거기서 또 싸웠을때 문제 재기를 하고 그럴때마다 여친입장에서는 정떨어질 확률도 높은거같은데.. 걍 다시 돌아왔을때 잡지말고 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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