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생활] 부모님이 자꾸만 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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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2 여자 입니다, 작년 초부터 부모님이 크고작은 갈등으로 싸우고 계신것 같아요 아무래도 싸우는걸 많이 보다 보니까 조금만 언성이 높아져도 자꾸만 그쪽 으로 신경이 가고 싸우시면 몸이 굳고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어요 그만큼 정말 불안해요, 이대로 가면 결국 끝나는건 이혼으로 끝날것같은데 부모님이 떨어져서 사시는건 상상도 안가고 엄마랑 같이 살면 아빠가 생각 날것같고 아빠랑 살면 엄마가 생각날것같고.. 그렇다고 두분 싸움이시니 왜 싸웠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다른 답변들 보면 음식을 해드리는거 어떠냐는데 그런걸로 풀리면 애당초에 싸우시지도 않으셨을것 같고.. 그냥 이렇게 사는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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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아침의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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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냥 있으세요

저도 이혼 가정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초등학교 때 매일같이 싸우시고 엄마도 몇 번 집을 나가시고 했어요 근데... 그 당시엔 정말 어린 저로써는 스트레스도 너무 많았고 힘들어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벌써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니 그냥 그래요... 삶을 사는데 내가 어떤 가정이느냐는 딱히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끼리 해결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이에요 괜히 어설프게 끼었다가 더 상처 받은 건 작성자님이에요 가끔 너무 힘들어 버티기 벅찰 때면 이렇게 글 하나씩 올리면서 스트레스 조금이나마 풀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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