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생활] 권태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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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으로 장거리 연애 하게 돼 한 달에 한 번 정도 봐왔고
코로나로 인해 두달넘게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서운 한 것도 많고 서운한걸 잘 얘기도 못하고 그래서 쌓여있는 것 같은데요
요즘들어 말하는게 거슬리고 행동 하나하나 짜증나고
썩 좋은 말은 아니지만 평소엔 그냥 제가 넘기려니했던 건데
요즘은 참을 수가 없어요 연락 답장도 하기싫고
크게 싸웠을 때보다 더 꼴보기싫어서 벽에 붙은 사진도 다 뗐어요
서운한것도많고 어이없는것도많고 정말 많아요
다 참은 건아니지만 절반정도는 참은 것 같아요
남자는 서운한 거는 다 말했을 거 같고요
1년 안되게 만났어요
눈치도 없고 맨날맨날 스트레스받아요 힘들고 외로워요
자기 좋을ㄷㅐ로만 하는 거 같고
제가 안 좋은 티를 내면 남자는 왜그러는지 왜 자기가 짜증낼까요?
이제 제가 왜 그러는지 달래기 귀찮아서 그런걸까요?
예전에는 항상 물어봐주고 자세하게 자기 생각말하면서
사과해줬었는데..
요즘 이런생각만 들고
남자의 단점이 아니라 이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요
눈에 멀어져서 잠깐 그러는걸까요
권태기인걸까요
서운한게 너무 많이 쌓여서 그러는 걸까요?
궁금해서 옛날 사진들을 봤는데도 보고싶은 생각도 안 들고
눈물만 나와요
권태기면 저 혼자 극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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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해바라기님의 댓글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변해요. 그 모습이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헤어지는 편이 훨씬 편하겠죠.

허나,예전과 다르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하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나는,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볼 때마다 사랑받는 게 맞는건지 자꾸 불안해지고

나를 좋아했던 마음ㅇ ㅣ사라진 건지 걱정이돼.

라는식의 나는, 그래! 나의 감정에 대해 얘기해줄 필요가 있어요.

아무리 가까워도 직접 얘기하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심지어 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러니, 꼭 얘기를 해둬야해요. 장거리연애일 경우에는 더더욱 사소한 거라도 말해줘야 안심을 하죠.

장거리 연애 자체가 서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더 커야 하는데 ...

거리가 멀어서 자주못보면 마음 또한 금방 식어가긴 해요. 그래도 잘 생각해보세요.

이대로 다른사람과 사귀는 모습을봐도 아무렇지않을 자신이있는지

연애는 늘 행복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늘 불안하며 불길한 감정만 있는 것도 아니지요.

사랑받는 기분이 안드니까,우울해지는거 아닐까요?

게다가 지금은 어디로 나가기도 무섭고, 꺼려지는 상황에 보고싶은 사람을 계속 못보게 되니까 더 답답할 수도있구요.

시간을 가져보세요.

시간을 가지고, 하루만 얘랑 헤어졌다고 생각해보세요. 불편함이 없다면 지금당장시간을 가지자고 얘기해보시고, 하루 생각했더니 시간이 부족했다면 내가 오늘 이별까지 생각을 했는데, 결론을 내지못했다, 그러니 생각할 시간을 서로 갖는게 좋겠다고

뭐, 둘다 같은 결과네요..

내가 헤어질 생각을 했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말은 사랑했던 사이에 너무 잔인하잖아요.

게다가 만나서 얘기하며 헤어질 상황도 못되고 얘기하러 잠깐 만나지도 못할테니

서로에 소중함을 잃고나서 후회하지말고 헤어진 것처럼 생각해보라는 거에요.

사소한 걸로 수없이 서운해지면 ,그건 그사람 탓이 아닐 수있어요. 너무 의지한 탓일 수도있어요.

연애하면서 늘 외롭진않지만 연애를 한다하여 외로움이 사라지진 않거든요.

누가들어도 서운할 만한 상황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이삐님의 댓글

그사람은 오죽하겠나요 못보고 못만나고 힘든데

여친 비위도 맞춰줘야되고 내 생각도 못말하고

툭하면 삐지고 맘상해하고 서운한거 얘기도 안해줘서 뭔지도 모르는데 신경써야하고....

권태기는 확실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으시면

헤어지시면 됩니다 . 후회할지 안할지는 당신 몫이지요.

박아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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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님이 남친한테 정떨어지고 감정이 식은 것 같아요..극복하기는 힘들어보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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