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봉(笠峰 1,028.8m)이란 이름은 운학리 마을에서 보면 정상인 봉우리의 생김새가 삿갓을 쓴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편이기에 청정함을 간직하고 있는 삿갓봉은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아 서쪽의 매화산과 치악산, 비로봉의 연릉이 운치를 더해준다.

수주면 운학리 서운마을에 도착하면 14번 포장 군도 좌측에 아름드리 노송 몇그루가 서있다. 이곳에서 노랑골 방향으로 우측계곡을 건너 100여미터 지점에 삿갓봉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이 곳에서 수레길을 따라 20여분 걸어가면 자연휴식년제를 알리는 간판과 입산 통제용 철제 파이프 문이 보인다.

깨끗하기 이를데 없는 계곡안으로 300여미터 들어가면 농가와 합수점 언저리에 밭이 보인다. 좌측으로 패인 계곡 옆 수레길을 따라 30여분 들어가면 수레길은 끝나고 입구에서 1.5km라는 작은 임도 표지석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 물이 마른 돌밭길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잣나무가 빼곡이 조림되어 있는 화전터가 나타난다.

※ 산행코스

• 삿갓봉 북면 상인리 42번 국도변의 보리소골, 논골, 정자골, 마람골 일원은 입산금지구역이다.

• 서운 마을→마랑골→지능선→서릉→삿갓봉 정상→남릉→큰 무덤→합수점 차단기→서운 마을(9km, 약 4시간)

• 안흥리 다리골→오두치→786봉→굴바위→삿갓봉 정상→안봉→상안리 마을(약 4시간)

• 운학리 토종닭집 앞→선위골→북쪽 외딴 농가→동릉→화채봉 정상→남쪽 능선안부→서쪽 선위골→토종닭집(7km, 약 3시간)

※ 교통정보

• 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이용 평창방향으로 10분 정도 달리면 안흥리에 도착한다.

•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신림 I.C→88번 지방도(주천 방향)→신림터널→창촌→황둔에서 운학리 방향으로 좌회전→서만이강 방향 411번 지방도→약 3km 진행 후 오른쪽 길→두덕동 약수터 지나서→운학리 무릉초교 운일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