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만나 ㅅㅍ로 지내고 있는 여자를 좋아하게 됐는데 고백을 하면 안될까요?

애초에 만날때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났거든요 그 여자도 성욕이 강한데 지금 백수라 만날 남자가 없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여자를 만날 수가 없어서 서로 만나서 내숭부리지말고 체위 다 해보고싶었던것들 다 해보자고 하고 만났고 솔직히 별 기대 안했는데 키고 170이고 날씬하고 얼굴도 꽤 귀엽더라구요 온라인으로 대화했을땐 30대일줄 26살이더라구요 저는 28살이구요
그래서 그날 바로가서 했는데 성관계가 목적이다보니까 서로 거침없고 만족도도 엄청 높았고 그 뒤로 지금 약 3달동안 만나서 하는중인데 점점 편해져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는데 얘가 좀 오래지내다보니 성격도 진짜 착하고 배려심도 깊고 공감능력도 좋고 다른사람 감정이나 기분도 잘 생각해주고 다정하고 미래를 좀 생각할 줄도 알고 자기관리도 잘하고 부모님께 효심도 깊고 무엇보다 진짜 착하고 다정하더라구요
그전에 만났었던 전여자친구들하고는 완전히 다르고 여태 제가 찾던 성격의 이상형이더라고요.
근데 만났던 과정이 너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얘는 저를 그냥 정말 오로지 언제든 관계할 수 있는 오빠로만 생각하는것 같고 그냥 매번 저희집에서만 보려고하고 (제 명의로된 25평 아파트에서 살아요) 저는 반대로 이 시국에 식당 그런곳은 못 가도 야외는 그래도 안전하니 공원같은곳에서도 좀 걷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싶고 그런데 제가 그런 모습보일때마다 조금 곤란해하는거가 보이고 그러네요..
만남 방식이 조금 그렇지만 이 친구랑 정말 진심으로 잘해보고싶습니다ㅠ
근데 멀어질까봐 어쩔지를 모르겠네요..
ㅅㅍ로 만났지만 이젠 ㅅㅍ가 아닌 연인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근데 대부분 이런관계에서 한명이 마음생기면 그 관계는 끝이라던데 무섭네요ㅠ
어떻게 천천히 다가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만남에서 연애로 바꾼적은 단 한번도 없어서.. 어떻게 다가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