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생활] 왜 저한테 어장을 치죠? 그리고 카톡은 왜 이어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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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진짜 이쁜 건 아니지만 귀엽게 이쁘게 생겼고 몸매도 완전 좋진 않지만 이쁘고 행동하는 게 귀엽고 별거 아닌 거에 잘 웃고 얘기 잘 들어주고 잘챙겨주고 리액션 좋고 말도 긍정적으로 이쁘게 하고 센스있게 재밌게 하고! 이 친구 반응도 되게 빵터지고 좋아요 칭찬 해주고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고 그런데 좀 실없을수도 있는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데요

곧 군대가는 과 후배가 있는데 저한테 여러가지 관심표현도 했구 먼저 만나자 해서 만나고 어쩌다 한 번 제가 먼저 만나자 해서 한 번 총 세번 만나서 같이 밥먹고 놀고 그랬는데 일단 이 친구가 기본적으로 연애 경험을 들었을때나 주변에서 얘가 기본적으로 잘 흘리고 다니는 애고 애초에 별로 맘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온 거고 어장일 확률이 크다고 손절하라고까지 얘기해 줬어요

손절 얘기는 왜 나왔냐면 첨에 저 만났을 때 연애 경험이랑 진도 어디까지 나갔는지 그런 걸 물었고 걔 자취방에 학교 역 바로 앞인데 저 바래다주고 같이 지하철 기다리면서 3전역인데 이정도면 자기집 들려도 되겠다고 같이 가자는 뉘앙스를 풍겨서 전 순간 뭐 놓고 왔나 싶어서 몸 방향이 그쯕으로 틀어졌는데 걔가 아니라고 빨리 가야 하지 않냐고 근데 진짜 따라오려고 하네? 이랬거든요

근데 일단 얘랑 기본적으로 티키타카가 잘되고 잘맞고 놀면 재밌고 그래요 전 보여줄 매력 다 보여줬구요 제가 하는얘기나 장난에 많이 웃고요 근데 이 친구가 세번째 만나고 뭐 또 볼일 있겠지? 기말고사때야 보겠다구 얘기한거 보면 이제 저랑 딱히 만나자고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카톡은 또 이어가려 하고..

1. 카톡은 왜 이어가려는 걸까요?
2. 어장인 것 같은데 제 매력 다 보여줬는데 왜 어장일까요? ㅠ 이해가 안 가요 애초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왔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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