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엄마랑 싸웠어요 진짜 얼이 다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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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던 친동생이 있는데, 오늘 친 남동생이 소파에 올라와 자기의 머리통으로 제 얼굴을 수십번 쳤습니다. 저는 얼굴이 멍이 들어도 팔에 멍이 들어도 참고 있었는데 오늘 하다못해 동생에게 훈육을 하려고 딱 앉아보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도 해봤는데 제가 장난으로 이러는 줄 알고 배시시 웃고만 있어서 심하게 짜증을 냈어요. 그런데 옆에서 상황을 다 듣고 보고 있던 엄마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더니 뭐라는 줄 아십니까? '너 짐싸서 나가. 동생한테 무슨 짓이야. 동생이 개야? 앉아라 일어서라 하게?' 라는 겁니다. 전 진짜 화나서 소리를 쳤습니다. "엄마 얘 나한테 지 머리로 때리는 거 못 봤어?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 전 처음으로 심하게, 그것도 목청이 찢어지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눈물이 다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서 누가 잘못한 건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엄마도 인터넷에 올리는 거 승락 했구요.

전 진짜 억울해요. 동생 태어나고 나서 머리채 뜯기고 팔에 멍이랑 피멍은 다 들고 몇 년동안 참아줬는데 엄마도 내 상황 다 알고있으면서 이러네요. 방금은 저한테 숙제나 해라 숙제나. 라고 하고요. 목도 따갑고 지금 엄청 예민해요.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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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쿠아님의 댓글

겁나 속상하시겠어요

동생이랑 혹은 엄마랑 맞짱 뜨면 이기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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