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친했던 구짝남을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 모르고 살다가 3학년 때 갑자기 생각나서 번호따고 다시 좋아했었어요
처음엔 반갑기도 하고 얘가 연락도 잘 돼서 좋았었는데 갈수록 답장도 3일 심지어는 일주일이나 지나서 단답으로 오기도 하고 심지어 기본메세지로만 연락하재서 씹은지도 몰라요;;마지막으로 보낸것도 답장이 없어서 번호 지우고 카톡 차단하고 어떻게 잘 잊고 지냈는데요

중학교 졸업하고 제가 폰이랑 번호를 바꿔서 이젠 진짜 연락이 안돼요 제가 직접 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 절대 제가 걔 문자를 받을일도 없구요 톡도 차단하면 상대가 보낸거 못보잖아요?지금 딱 그래요..

근데 얼마전에 부모님이랑 댕댕이 산책시키다가 걜 우연히 마주쳤는데 전 뭐지..하다가 알아봤고 걔도 눈 마주쳐서 알아본 것 같은데 그 이후로 갑자기 마음이 약해지네요 차단 풀까..싶고ㅜㅜ걔가 저한테 다시 연락할 일도 없는데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일주일 째 답없는건 심하다,아무리 관심없어도 그렇지 진짜 뭐하는거냐 라는데 저도 너무 자존심상하고 속상해서 연락 끊은거였거든요..이거 별 일 아니겠죠?다시 연락해봤자 좋을 거 없겠죠..?ㅋㅋㅋ왜 신경쓰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