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의삼각지 위치 : 강원 철원군 동송읍 / 철원읍 일대 한해를 마감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12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조금은 스산하면서도 삶의 의미 를 되새겨볼 만한 곳으로 철원 ‘철의 삼각지’를 찾아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많은 사람들의 恨이 서려있다 하는 철원에는 궁예, 임꺽정 등 역사적인 인 물에 얽힌 사연이 많고, 우리 민족의 한 맺힌 6.25 동란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철원은 북부 경기도의 주간선인 43번 국도의 끝에 있다. 의정부에서 포천방면은 주중이라도 많은 차들 로 붐비지만, 포천을 벗어나면 탄탄대로의 큰 길을 따라 시원한 평야를 바라보면서 북으로 달릴 수 있 다.갈말읍에서 463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고석정 방향표시만 따라가면 고석정 국민관광지와 철의삼각 전적관이 나온다. 철원여행은 우선 민통선(민간통제구역)내 안보유 적지를 관람하고 난 뒤,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순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민통선내 견학은 하루 네번 (동절기는 09:30, 10:30, 13:00, 14:00 출발) 있으며, 전적관사무소에 미리 견학신청서를 제출한 뒤 시간에 맞춰 고석정을 먼저 구경할 수 도 있다. 전적지 견학은 제2땅굴～철의삼각전망대～월정리역 (2시간 30분 소요) 순으로 이루어지는데, 전적관 입구에서 고석정 입장료(별도의 민통선내 전적지 관람료는 없음)와 주차료를 내고, 관리사무소에서 민통 선 출입증을 교부받은 후 대기하다가 출발 정시에 담당자의 인솔하에 승용차나 대형차량으로 관람객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출발 20분전까지 견학신청을 끝내는게 좋다. 전적관을 출발한 차량이 동송읍을 지나 민통선을 경계하는 제6통제소를 통과하면 낮에만 들어와서 농 사를 짓는 민간인이나 군인들을 간혹 보게 되고 그 외에는 철새들만이 들판을 오락가락 한다.앙상한 나 무들로 스산한 길을 따라 진행해 가면 제2땅굴에 도착한다.‘75년 3월 두번째로 발견된 제2땅굴은 견고 한 화강암층으로 지하 50-60m 지점에 있는데 땅굴 총길이는 3.5km이며,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1.1km까지 파내려 왔다고 한다.관람시 어른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머리가 땅굴 천정에 부딪쳐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제2 땅굴을 나와 초소를 거쳐 철의삼각전망대로 간다.전망대에서는 관광안내원이 철책선 주변의 모 형을 보면서 6.25 동란 당시와 현 북측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준다.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여럿 설치되어 있어 동전을 넣고 북측을 살펴보기도 한다.전망대 바로 앞에는 끊어진 철도역 월정리역이 있다. 서울-원산간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이 역은 현재 남방한계선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6.25 당시 열차 잔해의 일부가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표지판과 함께 남아 있다. 예전에는 민통선내 지역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 지만 현재는 이것으로 공식적인 견학코스는 끝나고, 제5통제소에 서 미리 맡겨두었던 신분증과 민통선 출입증을 교환한 뒤에 민통 선 바깥 유적지를 찾아볼 수 있다. 먼저 6.25 동란중 10일 동안 고지의 주인이 무려 24번이나 바 뀌고 30여만 발의 포탄이 작렬하면서 산의 높이가 1m나 낮아졌다 는 백마고지 기념전적지를 찾아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나라를 지켜 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을 듯싶다. 이곳에는 백마고지전적비와 당시 무기 등이 전시된 기념관 등이 있다.들어갔던 길을 되돌아 나오면 제5통제소 바로 앞에 노동 당사가 있다.노동당사는 러시아 건축양식의 지상 3층 콘크리트 건물로 기둥이나 벽에 포탄이나 총알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는 건물이 허물어질 염려 때문에 철원군에서 문화재 지정과 함께 보수 신청을 해놓고 건물내 출입 은 금지하고 있다.돌아오는 길에는 도선대사가 창건한 도피안사와 직탕폭포를 들러볼만 하다.동송면 관우리 화개산에 위치한 도피안사는 신라시대에 세운 절로서 현재 법당(대적광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문 화재로는 국보 제63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223호로 높이 4.1m의 삼층석탑이 있다. 예전에 드라마 '덕이'의 촬영지로 유명한 직탕폭포는 폭이 8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하지만 높 이는 약 3m 밖에 되지 않는다.물이 많을 때는 요란한 굉음과 함께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폭포 아래 쪽에 있는 모래밭은 물놀이가 가능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야영지로도 많이 이용된다. 그밖에 철원팔경 중 철원 제일의 명승지로 꼽히는 고석정에는 넓은 잔디광장, '꺽정석상'이 있는 광 장, 고석정랜드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철원온천관광호텔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즐기기에 충분 하다.'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순담계곡의 기암절벽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관련인터넷 웹사이트 : 철원군청http://tour.cwg.go.kr / ●문의전화 : 철원군청 관광문화과 033-450-5365 철의삼각전적지 관리사무소 033-450-5060 ●대중교통 정보 - 시내버스 : 신철원이나 동송에서 고석정 방면행 버스 이용, 20분 간격 운행, 20분 소요 - 택시이용시 : 신철원 또는 동송에서 고석정까지 10분 소요 ●자가운전 정보 의정부(43번 국도) - 포천 - 갈말읍 - 4km 정도 가서 463번 도로로 좌회전 - 문혜리 사거리 - 승일교 - 고석정 (철의삼각전적관) ●숙박정보 - 철원온천관광호텔 (033-455-8266~7)- 드림파크 (033-455-9199) - 로얄장 (033-455-6999)- 서울장 (033-455-6848) - 한일장 (033-455-8430)- 동양파크(033-452-6558) ●식당정보 - 임꺽정가든(매운탕, 033-455-3128) - 향맥가든(꿩샤브샤브, 033-455-8000) - 대어정(장어, 033-455-0779) - 어랑손만두국(033-455-0195) ●축제 및 행사 정보 - 한여름밤 관광이벤트 축제 : 매년 7월 중순경 실시 - 한탄강 래프팅축제 : 매년 8월 중순경 실시 - 서바이벌 축제 : 매년 4월, 10월중 실시 - 태봉제 : 매년 10월중 실시 * 고석정 입장료 (개인) : 어른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 주차료 : 당일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참고)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편 운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유가 필요 하며, 반드시 각 지역의 상세 홈페이지(음식 및 숙박 등) 정보 등이 꼭 필요하다. ☞ 내가 다녀온 곳은 이웃주민이 다시 웃으며 찾을 수 있도록 깨끗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