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생활] 증거있는데 바람핀아내 소송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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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한지 9년 됐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생이구요.
제목그대로 바람핀아내 복수하고 싶습니다

삼개월정도 전부터 아내가 부쩍 약속이 많아지고 너무 과하게 꾸미는 거 같아 느낌이 좋지 않아 알아보았더니 남자도우미와 지속적으로 만났더군요.
술에 취해 아내가 자고 있을 때 폰을 보니 '누나 잘 들어갔어요?'라 와 있더군요.
눈이 확 돌아갔는데 겨우 가라앉히고 폰을 확인하니 간단한 일상대화부터 입에 담기도 힘든 음담패설도 하고... 관계를 나눈듯한 대화도 있었습니다. 정말 누워자고 있는 년 걷어차고 싶었는데 겨우 참고 거실 소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이 카톡을 캡쳐해뒀는데 바람핀아내는 물론 남자도우미한테도 복수하고 싶은데 이걸로도 소송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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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나희맘임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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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증거잡아서 소송하세요 그런 걸로 소송이 안되면 세상에 어떤걸로 소송이 될까요..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시고.. 포커페이스 유지하시면서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지마세요

쿠키두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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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아내와 상간남에 대한 분이 풀리지않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지금 카톡증거는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확실한 증거가 되긴 어렵습니다.

제 아내는 자동차 동호회 연하남자랑 바람이 났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상간남, 아내 둘 다 뻔뻔하게 나와서 사회적 매장을 시킬랬는데 뒤에 가면 남는 것이 없다 생각해서 위자료 소송을 진행했구요.

그런데 이게 참 쉽지 않더군요.

변호사 자문을 구해보니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소송을 해도 승산이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도 직장이 있고, 제 선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 보여 외도증거수집으로 유명한 '아레스터'에 의뢰했습니다.

증거를 받아보고 나니 참 가관이더군요.

둘의 모텔출입 사진과 길거리에서 껴안고 있는 사진까지...

증거를 아내에게 들이미니 절 얼마나 호구로 봤는지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다 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소송걸어서 이혼했습니다.

위자료는 상간남에게 3천(거의 최대액수라고 합니다), 아내에게 5천받고 이혼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바람핀아내라지만 계속 살까도 고민했었고 지금도 가끔씩 내가 용서를 하면 어땠을까 하는 감상에 젖기도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아닌 건 아닌 거더라구요.

이성적으로, 현명한 선택하셔서 후회하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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