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문화재)

평창 봉산서재

종 목  바자정문화재

소 재 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봉산서재길 17 (평촌리 산 16)

시 대  현대

율곡 이이(1536~1584)의 부친인 이원수가 수운판관으로 이곳에 거주할 때 신사임당이 율곡선생을 잉태한 사실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사당이다. 1661년(현종 2) 이곳을 중심으로 사방 5리를 봉산서재의 위토로 하사 받아 율곡 이이의 위업을 기리고자 하였으나 계속 유지되지는 못했다. 1895년 이곳의 유학자인 홍재홍이 고종에게 상소를 올려 1906년 유생들의 성금으로 중건되었다. 원래 봉산재라 하였으나 한말의 의병장인 의암 유인석이 이곳에서 의병들의 항일 의식을 고취하면서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서’자를 넣었다. 한편 이곳을 창건할 때 화서 이항로(1792~1868)의 문인인 면암 최익현, 의암 유인석, 태은 추성구 등이 조직한 강수계의 노력이 컸다고 하여 강수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원의 현판 또한 ‘강수재’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의암 유인석이 쓴 글씨이다. 건물은 자연석 기단과 기초 위에 세워졌다. 약 6.9평의 규모로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가구는 1고주 5량으로 초익공에 연등천정 구조로 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