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교육] 축제날 부스 피해
본문
제가 작년 중학생 때 축제 부스를 정할 때 어쩌다 보니 총괄은 안정했는데 제가 총괄처럼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모일 시간 정하는데 시간 부족할 것 같아서 7시 30분에 모이자고 했는데(여자애들이랑 정함) 한 남자애가 '응 40분 여러분 40분에 오세요' 하면서 계속 말 씹고 얘기하길래 제가 그냥 40분으로 바꿨거든요 근데 걔가 42분에 도착한 거예요 전날에 늦으면 안된다고 여자애들이랑 같이 얘기를 했었거든요 갑자기 걔가 늦은 게 화가 나면서 걔한테 "아니 왜 니가 40분으로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줬잖아 그럼 40분에는 와야되는 거 아냐? 왜 이렇게 성의가 없어?!!!" 하면서 성의가 없냐고 할 때 좀 목소리를 엄청 크게 소리 질러서 짜증난 듯이 얘기해서 걔가 빡쳐하면서 "아니 2분 늦은 거 가지고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이래서 제가 그냥 그 다음부턴 조용히 하고 있다가 축제 끝날 때 청소할 때 그 때 부스 준비 같이 하던 애들한테 아까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그냥 갑자기 어제 톡방에서도 좋게 이야기가 안나왔는데 늦으니까 화가 났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걔가 너무 무안했을 것 같고 딱히 그렇게 커다란 잘못도 아니였던 것 같고 1년 전이면 이미 너무너무너무 많이 늦었는데 그냥 넘어가야할까요 너무 꼰대짓이고 진짜 너무 꼴보기 싫은 짓인데 걔랑 그 이후에도 계속 대화 나누고 좀 친하게 지내긴 했어도 너무 무안했을 것 같고 소리 지르는 거 되게 안좋은 행동이잖아요..
73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1
가온마미님의 댓글
질문자님은 그때 모이는 시간을 7시 30분으로 정하려고 하셨는데 그 친구분이 계속 질문자님의 말을 무시하며 멋대로 40분에 모이자고 한 순간부터 기분이 상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분이 늦었을 때 단순히 친구분이 늦어서가 아니라 이미 그것 때문에 맘이 상한 게 있었기 때문에 더 화가 나신 것 같구요. 그래서 친구분이 늦은 게 더 짜증나신 거겠지요. 1년 전 일이고, 그 일이 일어난 후 친구분과 질문자님의 사이가 멀어진 것도 아니고 계속 대화하며 친하게 지낸다는 것을 보면 그 친구분은 이미 그 일을 잊어버리셨을 거예요. 친구분이 큰 잘못을 한 건 아닌 만큼 질문자님도 크게 잘못한 일을 하신 건 아니니까 사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질문자님의 맘을 먼저 상하게 한 사람은 친구분이니까요. 질문자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고, 그렇게 자신이 고집부려 변경한 약속시간인데 2분밖에 늦지 않았다 해도 미안하다는 사과 정도는 했었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