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짝녀와 중1때 같은 반이였는데 이땐 짝녀랑 친했었고 그 후, 중3때 다시 같은 반이됐는데 중1 이후로 딱히 대화를 나눈 기억이 없어서 중3때는 서로 대화를 아예 나누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들쑥날쑥 나가고 또, 학교를 많이 나간것도 아니여서 짝녀와 친해질 기회는 전혀없었네요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기전에는 고백하고 싶어서 먼저 친해지려고 하는데 한 몇달동안 선톡할지 말지 정말 망설이다가 이틀전에 짝녀 생일이였는데 그걸 빌미로 제가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생일 축하한다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다행히도 짝녀가 저한테 고맙다면서 이모티콘이랑 같이 답장을 보내줬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가고싶은데 고맙다는 말 이후로 뭐라고 말해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혹여나 짝녀한테 제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단 생각과, 저와 딱히 대화를 나누고싶지 않을거같단 불안까지 저를 덮쳐오네요 짝녀는 성격이 많이 내향적이라서 소수의 친구들이랑만 어울리고 게다가 반에 한명쯤있는 조용한 모범생 스타일이에요 꼭 올해 안에는 그래도 최소 친해져보고싶은데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