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전 남자친구 정이 안떨어져요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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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여학생 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못가서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듣고 있는데 평소에 저한테 관심 있어 보이는 남자애가 뭐하냐고 연락이 왔어요 수업한다고 말하니까 끝나고 같이 놀자고 하더라고요 " 뭐지 얘 " 이렇게 생각하다 수업이 끝나고 또 연락이 왔길래 같이 게임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할 말 있다면서 중2 들어왔을 때 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해서 받아주고 사귀고 있었는데 한 사귄지 2달 정도 지났을때 만나서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디엠이 왔길래 뭐지 하고 보니까 남자친구 더라고요 그래서 내용을 읽어보니 " 우리 헤어져야 할 거 같아 부모님이 반대하셔 " 이러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뭐지 얘 이러고 있다가 순간 너무 화가 나서 " 그래 알겠어 " 이렇게 보냈는데 집에 오니까 너무 슬프고 화나고 남자친구가 저를 가지고 놀았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진짜 이러면 안되는건데 도무지 왜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고 부모님이 반대하면 바로 승락할 정도로 저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 나 가지고 논거냐 " 이렇게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긴 했냐고 물어보니까 좋아했다 하더라고요 너무 장난식으로 대답해서 장난하냐 물어보니까 미안 하다 하더라고요 진짜 제가 잘못한거도 없고 부모님이 헤어지래서 헤어지자는 그런 어이없는 발언을 하는 애가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근데 진짜 걔가 잘못된건 알겠는데 정말 정이 안떨어져서 미치겠어요 하루 종일 공부를 하던 친구랑 얘기를 하던 진짜 전남친 생각만 나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저 어쩌면 좋죠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해서 만나보려고 하는데 그 전남친 생각으로만 머릿속에 가득 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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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부산구님의 댓글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해결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은, 그 사람대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데 -
다른 수단으로써 연애한다면 그 사람은 뭐죠? 이용당하는건가요?
새로운 사람으로 해결하지 마시고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인정하세요
아 - 내가 걔를 많이 좋아했었구나
아 - 내가 많이 억울하고 어이없는마음이 남아있구나
그리고 그런 얘기들을 주변사람들과 함께 자주자주 호박씨를 까세요
그러면서 점차 "정"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겁니다.
아직은 심적으로 다 소화가 되지 않아서 나오는 증상들이에요
다른사람을 만나서 해결한다는건 마치
짜장면 먹다 체했는데 짬뽕으로 소화시키겠다 라는것과 같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