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아이를 품고 사는 시간은 굉장히 힘드시다고 들었어요. 고귀한 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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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사람이 모두 본인의 마음 같지는 같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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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해도 자기의 본능을 철저하게 억누를 수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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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이 힘들어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남편분이 본인의 본능을 그냥 억눌러 왔음이 엿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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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또 본인들의 욕구에 대한 마음들이 커서 억누르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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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하고 마음 아프겠지만 또 세상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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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위한 절대적인 희생은 있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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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소통이 중요하지요. 본인의 입장만 이야기하면 불화와 파경 뿐입니다. 기분대로 하시면 기분만 좋지 결과가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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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와 행복을 바란다면 현명한 감정표현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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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라면 남편도 많이 힘들었다는 공감이 필요합니다. 물론 본인이 훨씬 힘드시겠지만 힘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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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팔이 잘린 것보다 내가 살짝 베인 것이 더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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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한 후에 내 감정을 조심스레 표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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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마음도 풀어주고 내 상황도 해결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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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많이 힘들고 참고 있는 줄 내가 힘들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래도 본인 상황이 조금 많이 힘드니 조금만 도와달라고 말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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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데 안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힘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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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어서 늘 고맙다는 마음으로 사시면 행복은 늘 질문자님 곁에서 질문자님을 지켜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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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건강한 아이와 행복한 가정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