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생활] 아내가 요리를 정말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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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전업주부임에도
세상 요리를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싶을정도로
못합니다.
남편인 제가 하면 되지않느냐 하는데
시간나면 제가 하긴합니다만 사회생활로 바빠서 자주는 못합니다.
초기에 상처받을까봐 맛없다 소리를 못해서 그런건지

음식이란게 짤건 짜야하고, 달건 달아야하고, 칼칼할건 칼칼하고

이 재료에 저게 들어가면 안어울리는것도 있는거고.
조미료도 쓸땐 써야하고(제가 직장다니기전 2년정도 호텔 식당보조로 있어서 웬만한건 만들줄 압니다)

아내가 좀 4차원이긴하지만 심성은 고운데
요리학원을 진작 보낼껄 시국이 이러니..
레시피를 적어줘도 이게 무슨요리인가 싶을게 나옵니다.

김치찌개를 해놨는데 들어있는 고기가 너무 질겨서 턱 나가는줄알고 어떻게 했나 봤더만 가관이더라구요.
아무말안하고 제가 다시 손봤어요. 연육이 전혀 안되있어서 간도 안맞고.

아무튼 타고난건지, 못하는척하는건지..
인터넷이나 유튜브만 따라해도 잘할걸 본인고집이세서.
제가 요리하면 잘먹어요. 저는 파는것처럼 만드는게 가능하니까.
꼭 사먹는 기분이라고 좋아해요.

근데 맞벌이도 아니고 전업인데 엊그제처럼 무슨 지옥에서 온 고추장찌개 같은거 만들고 먹으라하면..(뭘 넣었는지 한입먹고 뿜을뻔...너무달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사람이 여려서 또 한마디하면 상처받을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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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샤피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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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답변와서 알람울리면 아내분이 보실테니 답변추천하고 지우세요!!

(댓글달아주시면 댓삭하도록 하겠습니다)

땅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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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칼집부터 가르쳐 줘보세요 남편분이 옆에서 시간날때마다기본부터 가르쳐 주시구요

유트브 하나틀어서 이런식으로 따라해서 만들면 된다고 백종원 유트브 틀어주시면서 연습해보라고 하세요

그러면서 이런식으로하면 이렇게 된다고 !!

그렇게 교육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천재님의 댓글

운명입니다.

받아들이세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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