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가족 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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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일단 전 어릴 때부터 그냥 엄마 감정쓰레기통이었어요. 엄마아빠 사이가 안좋아서(그냥 둘 다 성격이 안좋아요 특히 아빠는 그냥... 가끔보면 미친놈 같아요 꽉 막혔고 자기밖에 모르면서 남욕은 엄청하는.. 암튼 그냥 별로예요 둘 다) 엄청 자주, 크게 싸웠는데 그럴때마다 엄마는 저를 붙잡고 아빠 욕을 했어요 아빠도 마찬가지고요. 전 이미 무뎌져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조금 커보니까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작은 스트레스만으로도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요. 옛날보단 집 사정이 나아져서 엄마아빠는 덜 싸우긴 하는데 저랑 부모님이랑 싸워요. 제가 성격이 이상하대요 싸가지가 없대요 사실 저도 인정해요 싸가지 없는거.. 근데 원인을 몰라요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다 자기들 때문인데 그냥 제가 이상한 거래요 아까는 엄마가 제 방에 와서 이불 놓는다길래 아니라고 그냥 바닥에 놔둬줘 이 한마디 했다가 온갖 욕이란 욕은 다먹었어요 왜그렇게 싸가지가 없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며칠전엔 아빠가 제 목도 졸랐어요 아빠 말버릇이 때려 죽여버린다, 한대 맞아야 정신차린다 니는 아빠한테 죽는다 등등 온갖 험한 말을 아무렇지않게 하는데 제가 진짜 너무 화가나서 그냥 죽여버리라고 나도 살기싫다고 했더니 목을 조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숨 못쉬라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조르는 것 처럼 세게 잡은 것 같아요 일부러.....
미쳐버릴 것 같아요 진심 둘이 그렇게 싸우면서 제 욕할때는 또 잘맞아요 저 다 들으라고 이번달부터 용돈 끊는다(아 이것도 할말이 많은데 용돈은 줬으면 끝 아닌가요? 제 마음대로 쓰지를 못해요 제가 낭비를 너무 많이 한다면서 체크카드를 쓸 때마다 엄마한테 문자가 가요 뭐 썻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이건뭐냐 저건뭐냐.. 동생한테도 똑같이 하면 그냥 그러는구나.. 하고 넘어갈텐데 그게 아니에요.) 저런 새낀 필요없다, 키워주면 뭐하냐, 죽을 때 옆에 아무도 없어봐야 정신 차린다 등등.. 중요한건 이게 또 매일 이런게 아ㄴㅣ에요.. 스트레스 받아서 혼자 일기에 실컷 욕 써놓고 며칠지나면 또 아무렇지않아쟈서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하 모르겠어요 그냥 죽고싶어요.. 근데 또 죽기엔 억울하고...사소한 것까지 다 쓰고 싶지만 그러면 밤을 새도 모자라기에... 그냥 한탄 한 번 해봤어요... 이런 얘길 친구한테 할 순 없으니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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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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