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생활] 요즘 삶이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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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아빠가 몰래 바람을 피고 엄마와 싸웠고 현재는 일단 화해하는걸로 해서 아직 같이 살고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엄마의 아픔을 알고있어서 항상 엄마가 힘들때마다 이야기 들어주고, 알바를 해서 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거같아서 적금도 들여두고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엄마가 술에 취해서 그런소리를 하신건진 모르겠으나 저에게 "너는 우리집을 위해 뭐 한게있냐? 너가 뭘 했길래 힘들다고 하는거냐?"라는 식으로 어제 술마시면서 1시간은 들은거같습니다. 예전에도 이거 비슷한 얘기를 들었는데 그땐 진짜 제가 뭐 집에서 놀기만 하고 공부도 많이 안해서 나한테 불만이 많이 쌓였구나.. 해서 계속 바뀌려고 노력하고 현재는 남이 봤을때도 정말 바꼈다고 할정도로 진짜 노력했습니다.. 근데 어제 얘기를 들으니 ... 정말 그냥 진짜 살기싫네요. 그냥 집을 나가는게 답일까요...?
(나이 쳐먹고 그정도도 안하냐?라고 생각하실분도 있을거같아서 저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알바도 고3부터 했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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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박쌤님의 댓글

술취한 사람 말은 그냥 듣고 흘리세요

본인도 기억을 못하거나 후회하는 경우도 많아요

듣기 힘겨우면 동네 강아지가 짖는 소리다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엄마도 무척 힘드실거에요

당장 독립한대도 인생이 핑크빛은 아닐거고요

독립을 위한 준비들은 차근히 해가시면서 멘탈관리늘 지혜롭게 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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