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생활] 고민좀 들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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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1월 중반쯤에 헤어진 전남친이 있는데요 ...
일단 그애 성격이 낯도 많이 가리고 같이있으면 거의 말도 안하고 엄청엄청 어색해서 솔직히말하면 사귀는거같지가 않고 그냥 랜선연애같이 펨으로만 연락하는사이거든요..? 근데 그것도 맨날 대화 흐름이 똑같아서 사귀고 한달정도 되었을때 헤어질 마음이 생겼었는데 ... 막상또 헤어질려고 마음먹으니까 헤어지면 후회도 될거같아서 계속 그냥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서로 지쳐갈때쯤 걔도 자기친구한테 헤어지기 20일..?정도 전부터 저랑 헤어질까 고민을 하고있었나봐요 ... 근데 걔 친구랑 저랑 많이 친해서 연락을 자주하던 사이였는데 걔 친구가 저한테 ‘00이가 너랑 헤어지고싶대’이런말을 한거에요.. 솔직히 저도 그땐 헤어지고싶은 마음이 있었긴 했는데 걔도 그런감정을 느껴서 저랑 친한 남자애한테 말한게 조금 정떨어진다해야하나..? 그런마음이 드는거에요 저도 사귀고 한달전부터 헤어지고싶은 마음이 들긴들었는데 걔도 그런걸 느꼈다면 그 전부터 저와 헤어지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는거겠죠.. 암튼 여기까지는 사귈때 이야기이고 걔가 먼저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지는 이유를 안알려줘서 그냥 알겠다하고 헤어져서 끝났거든요..?
근데 저랑 걔랑 같은반이 아니여서 그냥 복도나 걔가 저희반 들어올때만 마주치는정도인데 헤어지고 걔가 절 쳐다보는 시선이 자꾸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일부러 안쳐다볼려고 그러는데도 자꾸 눈이 마주쳐서 아직 걔가 날 좋아하나 생각이 들어서 걔랑 사귈때 제가 못해준게 너무 많은거같기도 하고 저는 아직 헤어진 이유를 모르는상태여서 걔한테 잠깐 얘기좀 하자고 페메를 만나기 전날밤에 보내서 당일날에 만나서 얘기하니까 그때도 엄청ㄴ엄청 어색해서 제가 걔한테 물어보고싶은걸 못물어보고 그래서 집에 와서 친구랑 전화하면서 또 후회가되는거에요 ..ㅠㅠㅠ 근데 갑자기 걔한테 장문이 와서 봤더니 만났을때 헤어진이유만 물어봤거든요 근데 그때도 걔가 안알려줘서 페메로 장문이 와서 그 내용보니까 저랑 사귈때 저한테 말을 못거는게 답답하고 자기자신을 계속 낮추는게 자꾸 쌓이다 보니까 헤어진거래요..
그래서 완전히 끝났구나 하면서 지내는데 걔한테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데 제가 걜 좋아하는 마음을 버려야할까용...?
그리고 걔도 아직 저를 좋아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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