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생활] 후회만 가득한 이별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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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남사친이던 친구랑 전화도 하고 연락도 자주 하다가 서로 좋아하게 되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작년 6월쯤에 사귀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다 좋았어요...!

근데 저는 첫연애였고 전남친은 전에 한번 6개월동안 사귄 적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연애에 제가 더 서툴렀고 서운한 점도 많았던것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감정을 말하는게 혹여나 부담될까봐 쿨한척, 괜찮은척 몇번하다가 쌓이고 쌓여서 결국 2달만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하 ㅠㅠㅠㅠ 근데 여기서 부터 제 흑역사가 시작인게 ...
그냥 ' ~해서 우리 헤어지자 ' 이런식으로 보내면 될것을 완전 장문으로 내가 첫연애라서 내가 너무 부족하고 너한테 이런게 서운했고 어쨌고 저쨌고 ... 잘지내라 ...? 뭐 이런식으로 주저리주저리 새벽감성 만땅채워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봐도 정떨어지는 저를 붙잡고서 아직은 자기가 너무 미련이 남는다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해서 결국 헤어지진 못했어요
그런데 다시 만난 후 한달뒤에 제가 고등학생이라서 시험기간에 전남친때문에 서운한게 폭발해버려서 이번에도 또 장문으로 이별통보하고 혼자 싹다 정리해버렸습니다
첫 이별이라 뭐가 상대를 배려하는 이별인지도 모르고, 그냥 서운한 제 감정만 앞서서 완전 쓰레기 이별을 해버린거죠...
그땐 성적이 중요하다는 생각때문에 급하게 연애를 정리해버려야 겠다는 생각도 컸던것같아요 ...

근데 여기까지 읽으면 제가 전남친에 대한 미련이 1도 안남아야 하는데 진짜 미치겠는건 이런식으로 헤어져놓고 미련이 남는다는 겁니다
전남친 카톡 프로필 음악부터 시작해서 인스타, 페북에 올리는 족족 '혹시 얘도 나한테 미련이 남나...?' 이 생각을 하루에 몇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여자친구로서 잘해준게 없는 전데 어떤 기대를 바라고 계속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이런 제가 너무 싫고 후회스러워요 ...
그런 저에게 꼭 자기보다 좋은 사람만나라고 한 전남친한테 미치도록 미안해요 ...
이런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ㅠㅠㅠ 잊는 법도 모르겠고 미안해서 미치겠고 그렇다고 붙잡을 용기도 없고, 붙잡는다면 양심도 없는거죠 ...

연애 고수님들 이별고자인 저에게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 ㅜㅜ 지금보다 더한 후회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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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비타5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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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네요 ㅎ 저도 좋아하는사람있었는데 2번재결합했는데 2번다 제가 찼습니다 흠 결론을 말하자면 걔랑은 다시 사귀고 싶은데 또 제가 차는걸로 헤어질꺼같더라구요

좋아하는사람을 잊을려면 다른거에 몰두하거나 다른사람을 좋아할려고 노력해봐요 재결합해도 자꾸 같은이유로 헤어지더라구용 ㅎ 정말 내가 먼저 헤어지자는 소리 안나올꺼같다 정말 이번에 너무 그립고 좋다하면 카톡 보내보세요 근데 남자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혹혹ㅠ

정마니주세요님의 댓글

제가 볼때 5년째 남사친이면 그냥 아예 님을 여자로 안본거 같은데 혼자 설레발 치셔서 사귀신거 아닌가요? 남자는 그냥 어쩔 수 없이 받은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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