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생활] 남성분들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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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통보받았어요
성향이 너무 안맞고, 싸우는데 지쳐서 어떻게 더이상 노력해야할지 모르겠고,곧 가는 군대라는 상황때문에 사람을 만나고싶지 않대요.. 자기만의 생활이 필요하대요..
제가 헤어지는 당일에도 울면서 붙잡고 연락도 해보고
얼마전엔 동네까지 찾아가서 엄청 울면서 잘해보자고 했으나 자신은 지금 ‘자유로운 상태’가 너무 좋아서, 그동안 못했던 게임과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너무 행복하고 바빠서 돌아가고싶지 않으며, 마음정리는 이미 다 끝난 상태이고 ‘앞으로 그만 찾아와’라고 단호하게 거절했어요..매달리면서도 잘 보이려고 이쁘게 차려입고 나갔는데..자다 나온듯 츄리닝에 슬리퍼를 끌고와서 귀찮다는듯이 행동하고..
사귀는동안은 진심이었다고 정말 사랑했다고 말하면서도 제가 이러니까 정떨어진다며 더이상 사랑하지않아,진짜 왜이래 등등 상처주는 말들만 하더라고요..

저는 이 남자친구의 수험생활을 기다려주고 저 나름대로 여러가지 잘 해줬는데 제가 이별후 너무 구차하게 매달린것같아서...
마지막 모습이 이상하게 남은것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6일뒤 군대에 들어가는데, 군대에 들어가면 여자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제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울며 매달려서 정이 다 떨어지고 다 정리한 상태인, 진짜 어쩌면 지금은 제가 기억도 안나고 그냥 너무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정말 너무 차가웠던 남자에게 이런 경우에도 후폭풍이 올까요?
많이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후폭풍이 올까요..??

-환승이별이나 바람은 절대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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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이재인님의 댓글

글을 읽는 동안 질문자님의 감정이 전해지면서 제 마음까지도 너무 아프네요

힘들도 외로운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군대에 입대하게되면 반드시 질문자님 생각을 하게되실 거에요

그것도 같이 행복했던 시간들, 질문자님께서 잘 챙겨주고 고마웠던 순간들 위주로 많이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는 어느정도 자유와 숨을 쉴 수 있는 시간, 혼자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사랑할 때의 지혜입니다.

그 시간 동안 질문자님을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해요

사랑의 배터리가 고갈 되었는데

자꾸 이것 저것 요구하며 앱 실행하면서 남은 배터리 마저 다 써버린다면

완전히 꺼지고 아무런 마음도 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우선은 남자분에게 시간을 주시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기다려봐주세요

군대 입대하고 한 번 이상 연락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동안 질문자님 열심히 자기개발 하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계세요

그리고 남자 분의 마음을 받아줄 지 말지에 대해서는 그때 다시 결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노래방새우깡님의 댓글

이제 군대 들어가는데 환승이별이나 바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냥 남자친구가 여자분을 좋아하지 않은지가 조금 되었나봅니다. 저렇게 갑작스럽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참고 있던 무언가를 이제야 밖으로 꺼내어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밖으로 나온 것이지 정말 말도 안되게 갑작스럽게 생겨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원래 청개구리 심보각 강해서 지금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근데 군대가면 어떻게든 여자생각은 날거에요. 사람이 원래 있을 때 다르고 없을 때 다르니까요. 욕먹을 거 생각하고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하고 한번 안아주고 뽀뽀해주세요. 그럼 일단 미련도 안남을 거고 남자친구는 백퍼 군대가면 후회합니다.

방가방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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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백퍼 군대가면 후회할거구요

군대가기전에 자유로워지고싶어서 그러는겁니다 ㅎㅎ

권명찬님의 댓글

군대가면 후폭풍 오지게 와요. 저런 상태면요. ㅋㅋㅋㅋ

문웨이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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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힘들다고 어차피 연락 올 놈입니다. 연락에 흔들리지 마시고 복수하세요. 제가 들어도 빡치네요 후회 곧 올 남친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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