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정보] 강원도 홍천지역.. 아이 키우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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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나 내년쯤..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지역을 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 초등학교1학년학생과 4살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사를간다면.. 애들이 고등학교 갈때까지는 그 지역에서 살아야 할것같습니다.


친구를 참으로 좋아하는 아이라 분위기가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이되어 문의글 올립니다.


짧은 글이라도 좋으니.. 많은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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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예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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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년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군인 홍천에는 많은 학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의 벽을 홍천군역시 피해가지못했고, 많은 학교들이 분교가 되거나 폐교되었습니다.

현재 홍천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예전에는 개교 100주년 넘은 홍천초등학교였으나 최근에는 연봉리의 남산초등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연봉리는 뭐랄까? 서울의 강남이 있다면 홍천은 연봉리입니다.

아이파크와 같은 아파트가 있는 지역이죠.

도시가 구, 동 단위라면... 홍천은 면(읍), 리 단위입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홍천읍에서 남산초등학교와 홍천초등학교가 가장 학생수가 많다면 면단위중에서는 홍천군 남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명덕초등학교와 매산초등학교, 협신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가수 인순이가 만든 다문화학생들의 학교인 해밀학교도 홍천군 남면 제곡리에 있죠.

전체적으로 남면에는 중소기업 & 공장, 그리고 군부대가 많다보니 다문화학생들과 어린학생들이 많습니다.

얼굴색이나 외모가 달라도 한국말하고 우리와 같은 과목을 배우는 친구들입니다.

차별하면 안됩니다.(그리고 요즘 학교에서 왕따하면 벌받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홍천에만 있는 학교는 아니지만 전국에 3개밖에 없는 농업고등학교중 하나가 홍천에 있습니다.

충남보령하고 홍천하고 하나는 또 어디더라?

아무튼 전국에 3개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화훼, 제빵, 농사등을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3개밖에 없는만큼 나라에서 지원 빵빵하게 해줍니다.

남면 양덕원에 위치한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에서는 보건과와 미용과가 있는데, 보건과는 보건직 공무원이 될 수있고, 간호조무사도 될 수 있습니다.

미용과는 헤어디자이너나 네일아트디자이너가 될 수 있어서 타지역에서 많이 알아보는 편입니다.

인문계고등학교는 홍천고등학교와 홍천여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홍천여자중학교와 홍천여자고등학교가 같이 있었으나 몇 년전 홍천여자중학교가 새학교를 지어 홍천읍 갈마곡리로 옮겼습니다.

홍천여자중학교 근처에는 연봉리다음으로 아파트단지가 잘 형성되어 있고 홍천에서 가장 공시지가높은지역으로 알고있습니다.

남학생들의 홍천중학교와 홍천고등학교는 아직 분리되지않았지만...

홍천중학교의 이전계획은 옛날부터 조금씩 언급되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홍천고등학교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지어져있고,

제가 다닐때는 흙운동장이었지만 지금은 잔디로 깔끔하게 깔아놓았습니다.

학교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홍천교육지원청에 물어보면됩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군인만큼 교통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일단 교통편은 도시보다 불편합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이사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20년전에 서울에서 살다 이사왔는데, 아마 도시에서 이사온분들은 조금 힘들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버스요금의 경우 몇년전만해도 정류장별로 요금이 달랐는데 2014년부터 1200원으로 통일되었습니다. 많이 저렴해진거죠. 하지만 최근에 인상한다고 뉴스에나와서 현재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될 것입니다.

학생들 등하교가 많은 오전과 오후에는 버스배차간격이 짧고, 정오쯔음에는 버스배차간격이 깁니다.

택시비는 3000원이 기본요금이며, 도시처럼 100원단위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160얼마 330얼마 이런식으로 올라가서 타지역에서 온사람들이 택시미터기보고 많이 놀랍니다. 고장난거아니니 놀라지마세요 ㅋㅋㅋ

물론 카카X택시로 택시 잡을 수 있습니다.

개인 자가용없으면 교통비와 배차간격으로 불편할 수도 있죠.

최근에 홍천은 교통체증을 완화하기위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체증이 많이 완화되었죠. 외곽도로도 오래전에 뚫어놨구요.

홍천읍내가 아닌 외곽쪽에서는 텃새우려도 있다는데요,

그건 어느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홍천도 귀농귀촌이 많은 지역이니 텃새에 섭섭해하지말고, 잘 찾아보면 타지역에서 온 분들을 만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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