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아기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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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입니다
5일정도 됐구요 소아과 다녀와서 먹는약만 받아왔는데 아기가 약을 다 토해서 못먹였네요ㅠ 리도맥스발라줬구요.처음엔 등이랑 배만 살짝 올라왔다가 지금은 팔다리까지 번지고있습니다.. 대학병원을 가야하는건지 걱정이네요.. 코로나때문에 검진도 미뤘는데.. 왜 이러는걸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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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봄바람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네이버지식인으로 35년동안 피부질환만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나헌식원장입니다.
글 내용을 읽어보고 사진을 확인해보니,
20개월된 아가의 피부에 발생한 증상은,
두드러기 증상은 아니고 피부염증상으로 진단됩니다.
두드러기증상은 나타났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또 시간이 되면 다시 나타나고...를 반복하는데,
피부염은 일정한 부위에 나타나고,
나타난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같은 부위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오돌토돌한 붉은 발진과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염의 원인은,
장에 문제가 있거나, 몸에 열이 많거나, 독이 있거나,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오장육부의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증상이 아닙니다.
피부염은 피부의 독립적인 기능중에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것으로 저는 원인진단을 합니다.
위장기능이 떨어지면 위장병이 생기듯,
피부기능이 떨어지면 피부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체온조절 기능이란?
우리 몸에서 유발되는 열이 피부의 땀구멍을 통하여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배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기능이 떨어지면,
열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피부내측에 배출되지 못한 열이 누적되면,
열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표면에 붉은 발진이 발생합니다.
빨갛게 발진이 나타난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열감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열이 많아지면 열의 발산 작용에 의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떤 증상이나 질환이든지,
각기 장기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막히지 않고 소통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증상은 거의 없지만,
기능이 떨어져 통해야 하는데 통하지 못하고 막혀 있으면,
소통되지 못하고 누적된 물질로 인하여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피부의 여러가지 독립적인 기능중에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서 자연스럽게 유발된 열이 피부의 땀구멍을 통하여 배출되지 못하여,
그 열은 피부 내측에 누적되고,
누적된 열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 표면에 붉은 발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피부염 증상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나 환경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어서,
어떤 음식이든지 섭취하여도 괜찮고,
일상생활에 주의할 점은 없다는 설명을 드리며,
우선은 소아과에서 치료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학병원에 가도 소아과에서 하는 치료 방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