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생활] 여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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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여자친구와 연애한지 341일 째가 됬습니다.
여자친구와는 같은 직장에 같은 부서에서 저는 계약직으로 여자친구는 정규직인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동거를 하고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서로 일하고 휴무도 아예 겹치지 않아 주로 퇴근 하고 저녁먹고 카페갔다가 헤어지는 식으로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러다 여친 집에 몇번 놀러가서 자고 오고 하다가 여자친구의 동의 하에 반 동거를 했습니다..그렇게 100일 좀 안되는 기간을 만나면서 여친과 연락도 잘 되지 않고 휴무도 맞지 않고 여자친구의 가치관은 사랑보단 일이 중요시 되기 때문에 저와 맞지 않는거 같아 이별을 고했습니다..그리고 일하면서 서로 마주치면 모른채 지나가는식으로 2주가량 지내다 여자친구가 저를 붙잡았습니다 자기가 고쳐보겠다고..저 아니면 안될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그렇게 몇일 사귀다 이번엔 본격적으로 동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300일을 넘겼습니다 그 기간동안에 여친보다 제가 더 여친에게 정이 생기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됬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친을 믿어주지 못해 다른 남자와 만나면 어떡하지라는 식의 불안감을 가끔씩 가져왔고 불안함을 여친에게 털어놓으니 당연한거겠지만 여친은 기분이 나쁘다고 그런 말 하지 말라구 했습니다..그 뒤로 작은 다툼도 몇번 있었구요..아무튼 시간이 지나 제가 사회복무요원이라 한달동안 훈련소를 가야 했습니다.. 한달동안 보고싶은거 꾹 참고 있다가 수료날에 여친이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그리고 훈련소에서 집에 가는 길에 이별을 말하더군요..저와 함께 하면 일 할 때 연장을 오래 해야하고 중요한 회식에도 참석을 해야 하는데 저 때문에 빠지기도 많이 했고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저와 동거를 하니 여친의 생활과 사생활이 없는거 같아 힘들고 같이 있을 땐 몰랐는데 제가 한달동안 없으니까 혼자 집에 있는게 너무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는 저와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고 결혼 까지도 생각 했었는데 이젠 저와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면 행복하지 않을거 같다고 하더군요...정말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으니 너무 힘들었습니다..그래서 제가 이런식이 어디있냐며 제가 많이 노력할테니 다시 생각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그래서 여친이 그럼 다시 만나는 대신 생활을 분리해 각자 집에서 지내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다시 만나는걸로 했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쓰다보니 서론이 길었네요..글 재주가 없는지라 이해 해주세요..ㅠㅠ
아무튼 다시 잡았으니 잘 된것일텐데 마음이 왜이렇게 찢어질듯이 아프고 힘이 들까요...밥도 안넘어가고 밤에 잠도 오지 않네요...
제가 기다리고 버티고 노력하기로 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지만 내치지를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헤어지기는 싫지만 버틸 자신이 없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답변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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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희야희야님의 댓글

음.마음이 떠났나봅니다.

너무 좋아하면 손해에요~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여자를 만나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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