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생활] 아빠한테 사과,,

본문

 이 글 읽으시면 아무나 답변 좀 적어주세요(단 대충 X)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인데요 제가 이번에 살면서 처음으로 염색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셀프로 하게 됬단 말이에요 , 그래서 부모님께 허락 받아서 아빠돈으로 탈색약이랑 염색약 하나씩 샀는데 색이 잘 안 나와서 하나만 더 사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맨 처음에 염색하겠다고 했을 때는 아빠가 지금 이 나이 때에 염색 좀 할 수도 있지, 방학이니까 해도 좋아. 이러면서 되게 적극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막 저한테 엄마아빠가 머리 상하니까 한 번으로만 하자. 이러는거에요. 근데 여기까지는 제가 100% 이해해요. 왜냐하면 머리 상하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엄마아빠한테 딱 한 번만 더 할게. 관리 잘하면 그래도 좀 괜찮아질거야. 이랬더니 아빠가 막 그래 넌 개X날라리처럼 머리 물들이고 다녀. 이 나이때에 어떤 미친애가 머리색을 바꾸냐? 난 너한테 기대하는거 1도 없어 너 커서 거지가 되든 뭐가 되든 다 상관없고 몸소 겪으면서 알아서 비참하게 살든 니 인생 알아서 해. 막 이러는거에요..;; 그리고 염색약도 니 돈으로 사 이러면서 계속 막 뭐라고 막말을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듣다가 좀 화가 나서 식탁에 돈을 좀 세게 놓고 (던진 정도는 아니고 좀 격하긴 했어요) 갔거든요,,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되게 어이없어 하면서 그래 니가 이렇지 너는 정말 어디 써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이러려고 강남 와서 사냐? 니 다 관 둬 인성 쓰레기야 너 이거 내가 평생 기억하고 안 잊을거야 이러는거에요. 근데 지금 생각 해 보니까 물론 저도 막말 많이 들었지만 너무 죄송해요. 막 무릎 꿇고 싹싹 빌면서 죄송해요 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나고...워낙 내성적이고 무뚝뚝해서 더 그렇기도 하구요,, 아빠한테 평소에 과격(?)한 말이나 욕 많이 듣고 사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죄송한데..진짜 어떡하죠?? 무릎 꿇고 비는 건 너무 엄두도 안 나고 용기가 안 나는데...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ㅠ
54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1

이사장님의 댓글

아버님께서 질문자님을 많이 사랑하시지만....

그 표현이 많이 서투르신가 봅니다. 어머님을 통해 아버님께 진심을 전해보는건 어떨까요??

염색약 뭐 얼마 안하지만, 당신 말을 듣길 원하셨는데, 자꾸 하겠다고 하니, 걱정되는 마음에 격하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어머님께 말씀드려서 아버님이 말을 좀 하게 했지만, 나도 썩 잘한건 없어 보이니 사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이야기 해보고 자리를 마련해서 함께 이야기 하는게 좋을 듯 해 보입니다.

아버님께서 평소에 과격한 말씀이나 욕을 많이 하시나본데, 말에도 힘이 있고, 말로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아버님께서 아셨으면 좋겠어요~^^

전체 283 건 - 2 페이지
댓글 제목
댓글+2
댓글+1
댓글+1
댓글+1
댓글+4
댓글+5
댓글+1
댓글+1
댓글0
댓글+4
댓글+1
댓글+2
댓글+1
댓글+1
댓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