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생활] 연락에 중요성을 안 두는 사람

본문

분명 고백은 상대가 먼저 했는데, 다른 사람이랑은 잘만
연락하면서 저한테는 나 원래 그런 사람이니 어쩌구 하면
서 저한테만 자꾸 연락을 안 하고(몇시간이나 하루이틀
안 되는 게 아니예요. 짧게는 5일, 길게는
몇주까지 그러네요.), 참다못해 제가 이별통보 해서 헤어
지거나 잠수이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매번 이렇다
보니 슬슬 넌덜머리가 나기 시작해서 연애를 쉬고 있습니
다. ( 초반에는 연락 잘하다가 중후반즈음 이러네요.) 그러
다가 3일 이상 연락 없으면 헤어지는 게 국룰이라던지
연락과 관심은 비례하다던지,앞서 언급했다시피 묵묵하게
기다리면 결론은 잠수이별이라는 등을 알게 되었는데
만약 또다른 누군가 다가왔을 때 연락에 중요성을 안 두
는 사람( 동굴형) 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연
애와 연락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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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쥴리아님의 댓글

매우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어떤 사람은 "연락"에 쏟는 에너지가 10중 4라면, 누군가는 10중 7이기도 한건데

이 둘이서 연애를 하게 되면, 한쪽은 연락이 너무 뜸하다고 느끼게 되고

다른 한쪽은 상대가 너무 집착한다고 느끼게 되죠

그럼 완벽하게 똑같은 비중을 둔 사람을 만나면 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미묘하게 차이가 날거고 그 차이는 아까와 같은 결과로 이어지게되요

한쪽은 뜸하다고 느끼고 한쪽은 집착한다고 느끼고 말이죠

연애초반 3개월은 누구나 연락을 잘합니다.

원래 10중 4만 쓰는 사람들이, 상대에게 잘보이려고 애를 부단히 쓰는 시기이기때문이죠

그러다가 연애가 안정기에 다다르면

자신의 자연스러운 패턴을 찾아 돌아간다고 보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안정기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중간" "조율"을 해가야 합니다.

10중 4가 옳지도 10중 7이 틀리지도 않은겁니다.

그냥 둘은 다른겁니다.

10중 6과 10중4도 마찬가지지요

"다른겁니다"

그러면 중요한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게 중요해요

10중7을 연락에 치중하는 사람은, 10중4만 쓰는 사람이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할줄알아야하고

10중4역시 10중7을 이해할줄 알아야해요

이해한다는건, "상대가 틀려먹었다"가 아니라

아 우리가 '다르구나'그러면 어떤 방법을 쓰면

서로가 덜 힘든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

를 함께 조율하고 고민해가야하는거에요

조율하는 방법은 저마다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횟수를 정할 수도 있을테고, 연락하는 시간범위를 조정할 수도 있을테고

각자 모임에 가있을때면 중간보고를 할지 말지를 정할 수도 있을테고

정답은 없어요

다만 두 사람이 서로를 '다른존재'라고 인식하고

함께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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