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생활] 고백한 애를 차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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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한 애 차단했어요.

1년 반 전에 반년정도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에요. 그때에는 어색한거 없이 대화하는 정도로 친하긴 한데 굳이 말은 먼저 안거는 정도였고 개인적인 연락은 한번도 한 적 없어요. 전화번호도 물어본 적도 없고요.

근데 갑자기 1년 반 후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어요.
카톡으로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주정도 하다가 너가 새벽에 일어나면 내가 비밀하나 말해준다고하더라구요.
일어나가지고 비밀 뭔지 말해달라고 하니까 저를 좋아한다더래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거절했어요. 근데 거절한 후에도 정말 나한테 호감이 없냐 사귈 생각이없냐 물어봐서 1도 없다고 딱 잘라서 말했죠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카톡오는거 계속 받아줬어요
근데 카톡 보낼 때 귀엽다고 해놓고 지우질 않나 말투에서도 계속 점점 호감 표시하는게 눈에 보이고 전화하려고 하고(전에 한번도 전화한 적이 없었음), 나 너무 힘든데 정말 기회를 한번만 주면 안되냐, 내가 힘든게 누구때문인데 그러냐..

제가 계속 우리 학원 다니던 애들끼리 만나는거 맞냐고 나랑 카톡해도 안불편한 거 맞냐고 했을때 ㅇㅇ시간되면 만나자 니 편한대로 하라고 하긴 했지만 저렇게 제가 분명히 사귈 마음 1도 없고 호감도 전혀 없다고 했는데도 마음 숨길 생각도 안하는게 짜증나고 너무 귀찮아서 아무말 안하고 차단했어요.

이래도 괜찮을까요 이미 정은 다 떨어져서 그냥 이대로 연락 끊고 싶은데 제가 아무말도 없이 차단하니까 계속 집전화랑 폰으로 전화도 오고..전화도 다 차단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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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이삐님의 댓글

님의 상황을 그대로 이야기를 하시고 차단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나는 지금 이런상황이 불편하다.

근데 계속 그런식으로 하면 미안하지만 차단하겠다. 단호하게.

듀나미스님의 댓글

긴 글 잘 읽었어요 충분히 고민 될 수 있겠네요..

물론 아직까진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런 성향이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지거나 의처증 의부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내가 좋아하는 상대라면

그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집으로 전화오고 할 정도면 문제가 좀 심각해보여요

차단하시고 연락 받지 않는게 맞겠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으니

집으로 전화 오면 부모님께 내용 설명 드리고 대신 통화해달라 하는건 어떨까요?

걱정 되네요..

코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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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차단해버리세요. 저도 그런 남자새끼 하나 있었는데 계속 염뵹을 떨어서 차단했어요. 인생에 하등 도움되지 않는 애들이니까 너무 신경쓰지말고 다 차단해버리세요. 영 거슬리시면 전화 받고 너가 이러이러하는 게 짜증난다라고 말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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