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생활] 미용사가 단순 호의일까요? 그린라이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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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거의 2년가까이 커트하고 있는 나이 2살 차이 나는 미용사분이 있습니다. 원래는 집에서 많이 가까웠는데 이제 자기 가게를 차리면서 집에서 지하철역 4정거장 떨어진데서 개업 하셨어요. 개업하시고 나서 오늘 2번째 커트하러 갔습니다.
제가 오늘 예약을 가게번호로 했는데 커트하면서 자기 휴대폰 번호 있지 않냐고 가게번호로 하지말고 자기 휴대폰으로 문자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번호는 개업할 때 문자보내서 받았구요. 그래서 아 그럼 앞으로 번호로 문자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자기 휴대폰 번호가 없으면 주려고 한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진짜로 그게 편해서 폰번호로 문자달라고 한 걸수도 있지만요 ㅋㅋ
그리고 나중에 커트다하고 머리 감겨줄 때 질문하시더라구요.
"고객님은 연애 안하세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아셨어요?" 하니까
"그냥 2년정도 커트 하는데 한 번도 연애 안 하는거 같더라구 "
"쌤이 안 물어보셨잖아요."
"그건 그래요. 그런데 여자친구 이야기나 이런거를 안하셔서요."
그래서 제가 "이런 말 하면 조금 부끄럽긴 한데 저 모태솔로에요." 라고 하니까
"아 진짜!?!! 의외네 왜 그렇지 섬세해서 되게 잘 할줄 알았는데 "
"쌤은 지금 연애 안 해요?"
"응 나도 연애 안한지 오래 됬어"


근데 저는 여기서 미용사분이 저한테 마음이 있다고 느낀게 질문에서 연애 안 하는지 가볍게 물어보는게 아니라 2년 동안 나 커트할 때 2년 동안 꾸준히 내가 연애를 하는지 의식을 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약 다운펌하고 커트했는데 약다운펌은 서비스로 해준다면서 돈 안받더라구요. 제가 여자친구 있는지 없는지 자연스럽게 알아보려고 한거 같은 느낌도 들구요 오늘 질문에서
물론 이거가지고 그린라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저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있는거 같은데 아닐까요..?
약다운펌 서비스로 해주면 11000원 깎아준건데... 제가 오바떠는걸까요?

물론 오버한다 착각이다 이런 의견 수용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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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뚱이제리님의 댓글

그냥 물어본것 같습니다ㅡ고객으로서단순호의 그린라이트아님

혜사마님의 댓글

나는덕하님의 댓글

일단 관심없는 남자한테 연애사 물어보지 않구요

호감은 어느 정도 있어서 질문을 한 것도 맞아 보여요

오버하는거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어요

개인번호로 문자를 달라고 하는 것도 관심이 없으면 당연히 귀찮아질 일인데

그렇게까지 하는거 보면 관심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다만, 님한테만 그러는건지

모든 분들에게 그러는지는 알지 못하죠.

호감은 있어 보입니다.

그 분에게 관심있으시면 그 분한테도 떠보세요

자기한테만 그러는지 아닌지 같은거요.

눈치를 좀 보시고 관심있다는 표현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설레는 마음 좋으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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